안녕하세요, 최지혜입니다.

한참 전 요가의 붐이 살짝 일어나면서 몸매에 자신 있는 많은 연예인들이 요가를 배운다, 비디오를 만든다, 학원을 차린다 등 요가에 관한 여러 가지 것들을 매스컴을 통해 전해주곤 했었습니다.

그때의 영향으로 요즘도 가끔 상담을 통해 ‘옥주현 요가’는 해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고 또다시 연예인들의 입을 통해 이제는 요가보다는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기계를 사용하는 필라테스 리포머가 많이 보여집니다.

그러다가 최근 이 효리라는 또 한 명의 연예인을 통해 다시 요가의 붐이 살짝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럼 요가는 무엇이고 필라테스는 무엇인지,,

우선 가장 큰 차이점으로 요가는 몸과 마음 두 가지를 모두 수련합니다.

겉으로 들어나는 신체의 미적인 측면만을 위함이 아닌 신체내면의 감각과 감정, 정신을 가다듬어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나타나게 합니다.

그래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한 호흡과 신체의 아름다움을 위한 요가 동작을 서로 조화롭게 발달시켜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합니다.

즉, 몸의 근육뿐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발달시키게 됩니다.

이에 비해 필라테스는 근력발달에 초점을 두어 신체의 기능을 발달시켜서 건강을 유지하는 운동입니다.

그럼 계속해서 요가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요가를 수련할 때와 최근의 요가수련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니, 차이라기 보다는 현대시대에 맞추어 요가도 약간의 변화가 보입니다.

요가의 종류만 보더라도 전통요가와 현대요가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전통요가는 호흡과 명상을 바탕으로 심신을 발달시키는 수행 법으로 50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박티요가, 즈나나요가, 카르마요가, 라자요가(쿤다리니요가, 만트라요가, 하타요가)등이 있습니다,

현대요가는 19세기 이후에 전통요가 중 하타요가에서 파생된 파워요가, 아쉬탕가요가, 비크람(핫)요가와 기구 등을 사용하는 플라잉요가, 서핑요가, 인사이드플로우요가 등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조용히 가부좌 자세로 호흡을 가다듬고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몸과 마음, 더불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수련을 했던 예전의 요가수련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점점 현대시대에 맞게 기구를 사용한다거나 좀더 역동적인 동작들로 변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너무 획일화되지 않고 여러 형태의 모습으로 요가수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기구의 힘을 빌려 욕심 내어 수련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만으로 자연스럽게 수련하는 예전의 요가수련이 저는 좋습니다.

그저 내 몸 하나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 주어진다면 가벼운 매트 한 장 깔고 가부좌를 틀어 호흡을 가다듬고 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면서 욕심을 버리고 자연의 소리와 더불어 천천히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행위, 이 행위가 20년이 되도록 이리도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죠.

자 그럼, 요가동작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전신의 노폐물을 쫙 빼주면서 팔, 다리, 등, 배의 잔잔한 근육, 특히 팔 근육에 집중해서 수련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