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몸에 건선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30대 후반 주부입니다.

처음 건선 생겼을때는 좁쌀처럼 작은 빨간 점들이 온 몸에 생겼다가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곤 어느 순간 없어졌는데.. 다시 재발하고는 작은 동전 사이즈로.. 또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나았다가 다시 재발하면 더 커지고.. 점점 가렵기도 하고.. 그래서 긁으면 건선이 커지고..

점점 쎈 스테로이드 연고 쓰다가.. 최근에 그마저도 듣는 연고가 없어서..

체질개선으로 고쳐 보려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다 끊고 음식으로 건선을 고쳐 보려고 하는 중인데요..

가려움 완화에 좋다고 엡솜 소금 목욕을 이틀에 한번 꼴로 했는데.. 제가 너무 뜨거운 물로, 소금을 좀 많이 넣고 목욕을 해서 인지 어느 순간 다리와 발을 봤더니 엄청 부어있었어요..

그 이후에는 소금 목욕을 전혀 안 하고 있는데도 발, 다리 붓기가 빠지질 않구요.

그래서 내과에 갔더니 붓기 빠지는 약이라고 Lasix (Furosemide 20 mg) 을 처방받았아서 20일 넘게 먹었는데도 전혀 붓기가 빠지질 않고 있어요..

한달 좀 넘게 야채 위주의 식단과 탄수화물, 닭/생선 20% 정도 먹고 물 많이 마시고 그러고 있는데..

아직까진 다리의 건선은 나을 기미도 보이질 않구요.. 너무너무 간지럽고 빨갛고.. 빨간 건선 부분의 열감 (뜨거움)이 엄청 나요.. 정말 만져보면 정상적인 살이랑 체온 차이가 많이 나구요..

발, 다리 붓는게 소금 목욜 때문이 아니라 스테로이드 연고 끊으면서 자연 치유하려고 아무것도 건선에 바르지 않으니까 건선이 갈때까지 심해지고 있는 중이라.. 열감때문에 발 다리가 붓는건지..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해요.

한 여름에도 긴 바지 입고.. 끈적한 오일이나 Aquaphor를 잔뜩 바르고 생활하는 것도 힘든데.. 다리 발까지 부어서.. 발목이 땡땡하구요.. 

밤새 다리 높게 올려놓고 자고 있구요.. 아침에 보면 좀 발목이랑 다리가 좋아보이는듯 하지만.. 일어나 서 있은 지 채 30분도 안 되어서 다시 땡땡한 부은 상태가 됩니다..

지금은 건선도 건선이지만 발 다리 붓기 빼는 치료를 받고 싶은데요.. 

저 좀 도와주세요..

뭘 하면, 무슨 치료를 받으면 붓기가 빠질까요?

그리고 건선에도 제가 무슨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제 건선때문에 친정 어머니까지 오셨는데 너무 안 나으니까 내일 당장 한의원에 가 보자고 하시네요.

여기 글 써서 상담 받을 수 있는걸 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빠른 답 간절히 원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