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환자가 과반수 이상 이거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양로병원이 엘에이 한인타운 지역에는 5개 정도가 있습니다

1. 먼저 한인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알콧양로병원이 있습니다. 

알콧은 깨끗하게 리모델링 되어었고, 한인 환자들만 받는것 같아요. 외국 환자들이 별로 안보이는 양로병원입니다. 한식나오고, 한국 간호사선생님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제가 봐도 그래도 개중에 제일 나아 보입니다. 시설이나, 위치등이...

단점이 있다면 일반병원에서 수술을 했거나, 어떤 질병으로 인하여 입원했었던 환자를 주로 받기때문에 집에 계시던 분이나 다른 양로병원, subacute 등에 계셨던 분들이 들어가시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알콧으로 입원하시고 재활치료를 받다가도, 롱텀으로 되면 다른 양로병원으로 트렌스퍼 시키던지, 아니면 집으로 모시고 가라고 하기때문에 임종까지 계속 계셔야 하는 롱텀케어가 필요하신분들은, 결국 다른곳으로 옮겨질수 있다는걸 생각 하셔야 합니다. 여기는 제가 가지 않습니다. 

2. 올림피아 양로병원

올림피아는 몇년전 리모델을 하였었고, 지금 또 리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몇개월 걸린다고 하니 언제 어드미션이 가능해 질지 모르겠습니다. 한인들이 대부분이시고, 시설이 나쁘지 않고, 또 계속 고치고 있습니다. 저도 이병원에 환자들을 방문하고 있고, 아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친절하신편 이십니다. 식사도 한식으로 잘 나온다고 합니다. 100% 한국환자들 입니다. 가끔 한두명 외국환자가 보여도 금방 퇴원하시고, 롱텀은 한국분들 밖에 안계신것 같습니다. 여기는 제가 가는 양로병원입니다. 

3. 중앙양로병원

중앙양로병원은 좀 작은 규모이고 한국분들이 100%입니다. 한국분들이, 도란도란 복도에 나와서 이야기 나누시기도 하고, 규모가 작다보니 아기자기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건물 2층에 위치하여 있고, 지역이 홈리스들이 길거리에 많이 있다고 가족들이 컴플레인을 많이 하시더군요. 하지만 한국선생님들이 환자들 케어는 잘하시는 편이고, 식사도 한식으로 잘나온다고. 음식이 맛있다고 환자들이 말씀하셨어요. 물김치도 옵션으로 드시도록 제가 오더해 드리곤 합니다. 여기도 제가 가는곳 입니다. 

4. 벌링톤 양로병원

벌링톤양로병원은 한국분들이 과반수 이상 60%~70%라고 하고 다른인종분들도 가끔있으십니다. 앞에 나온 세 양로병원들 보다 시설이 조금 더 낙후되어있습니다. 주변환경도 썩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 오신 간호부장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환자케어를 꽤 잘하시는 편입니다. 식사도 한식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도 제가 가는 곳 입니다. 

5. 그랜드 팍 양로병원

여기도 거의 대부분이 한국분들입니다. 규모가 큰 편이고, 코비드 한창이었을때 엘에이 지역 코비드 환자들을 다 받던 양로병원입니다. 요즘은 코비드 환자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는 가지않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작년까지는 제가 올림피아, 중앙, 벌링톤등에 환자분들을 입원하실수 있도록 도와드리곤 했는데, 요즈음엔 좀 쉽지 않네요. 

메디케어 메디컬을 다 가지고 계신분들중 acute hospital (일반 병원을 말합니다. 양로병원이 아닌) 에서 바로 퇴원을 하시면서 트렌스퍼 하시면 그나마 골라서 가실수 있지만 메디칼만 있으시면 별로 옵션이 없으십니다. 그나마 위에 다섯군데가 한인들이 많이 계신곳 입니다. 

양로병원이 코비드 동안 환자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좀 텅텅 비었을때는 좀 골라 갈수 있는 상태였는데 요즘은 양로병원입원이 어렵습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