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딸이 작년 5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의대 준비를 하기 전에 한국에 놀러 갔다가 건강검진을 받고
갑상선 초기 진단을 받고 간단한 20분짜리 절제 수술을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난 12월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취 깨는 약에 아이가 약물 쇼크가 와서 모든 기능이 저하가 되고 심장과 혈압이 급속히 떨어져서
ECMO(에크모)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5일 있다가 3주전에 일반병실로 이동하여 치료를 받고 다행히 호전을 하고 있지만
후유증으로 오른쪽 발목이하에 신경이 다쳐서인지 쓰지를 못하고 발이 저리는 현상이 와서 내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중간에는 또 오늘쪽 에크모를 단 쪽에 혈관이 막힌 것 같다고 2시간 추가 수술도 받았습니다.
정말 살다가 이런 지옥과 같은 경험을 하면서 아이가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받을 때 마취에 또 쇼크가 올까봐
최소한의 마취로 시술을 해서 아이가 또 여러차례 죽을만큼의 고통을 겪고 지금도 발저림과 살을 에이는 고통으로
잠을 잘 못자고 진통제를 먹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마른 애가 160키에 38킬로까지 빠지고 그래도 정신력이 강한애라 버티고 있지만 다리에 보조기를 의지하여
걸으면서 재활을 하고 있지만 재활의학과에서는 지금 상태에서는 더 이상 치료를 통해 더 나은 효과는 없다고
집에서 전자극기계와 자가 재활을 하라고 합니다.
병원비는 병원비데로 들고 아이는 아이데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시달리고 그걸 지켜보는 어미의
가슴은 까맣게 타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 가까이 입원을 하고 퇴원을 하라고 하는데 한방 치료를 해서라도 아이의 고통을 줄여 보려고 하는데
혹시 여기 있는 분들이나 주위분들이 이런 경험이 있는지 또 있으면 한국에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할 지
막막하여 글을 올려 봅니다. 그리고 병원비도 한국에 보험이 없어서 여기 미국 직장에 있는 Cigna 보험에
청구를 해서 받을 수 있는지 알아 보고 있습니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마취 깨는 약에 성분에 아이가 쇼크를 받아서 향 후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은
꼭 병원에 알리라고 하면서 쇼크가 온 성분도 알려 준다고 합니다.
지금도 내내 아이 침상 옆에서 기도를 하면서 울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병원에 계신 의사분들은 오천분의 일의 확률이며 저희 아이같은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 아이가 특이체질이라 이런 건지....여기 계신 의료진들도 많이 당황 해 하고 물심양면으로
치료를 해 주고 있지만 ...정말 아이는 자기가 왜 이런 지옥 같은 경험을 하고 이렇게 누워 있는지
아픔을 호소하며 매일 울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인이 일산의 동국대학교 한방병원도 추천을 해 주셨는데 이 병원에 치료를 해 보신 분들이
있으면 의견 부탁 드리고 또 주위에 이런 분들이 있거나 본인이 겪으신 사례가 있으시면 병원이나
치료 방법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조그만 정보라도 좋습니다 . 여러분의 도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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