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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임보/이동봉사

(FUREVER입양)똘똘하고 스윗하고 매력 넘치는 다니엘이 가족을 기다려요. Eileen Kim (eileenkim12) 2021-1-22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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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http://www.instagram.com/furever_together

*다니엘

3살

8.2kg

중성화 남아

보더콜리 믹스

광견병, 코로나, 종합백신, 인플루엔자, 켄넬 코프 접종

배꼽 탈장 수술 완료

그외 다른 건강상 특이사항 없음

혹시 개지옥이란 말을 들어보셨을까요?
개지옥...수천마리의 개들을 보호라는 명목하에 모아만두고, 관리도 치료도 없이 최소한의 먹이만 주고 방치하던곳...

아프면 그냥 한구석에서 누구도 모르게 죽어나가야하고, 물그릇에는 죽은 쥐의 사체가 둥둥떠있고,

겨울엔 물그릇이 꽝꽝얼고 여름엔 장마비에 견사가 진흙구덩이가 되고,

그 진흙위에서 잠을자고 원치않는 아이를 낳고, 어린새끼들과 약한 개체들은 하룻밤새에 물려서 별이 되는곳...

한때 우리나라 최대의 사설보호소라 불리던 곳의 실태였습니다.

수많은 봉사자들이 돕기를 원했지만 그저 많은 액수의 후원금만 원했을뿐

아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조언이 듣기싫어 봉사자도 출입을 금하던 곳..

수천마리의 아이들은 그저 하루하루 이 개지옥을 견딜 수 밖에 없었지요..

아이들의 고통이 극에 달했을때, 더이상 이곳을 방치할 수 없었던 한 단체에서는

여러해동안 수많은 소송과 법적절차를 거쳐 드디어 작년,

개지옥이라 불리던 그곳은 마침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철거되던날, 원장은 가스통을 들고 불을 질러 다 태워버리겠다고 거칠게 반항했지만

전국에서 모인 봉사자들의 간절함과 용기를 꺽진 못했어요.

봉사자들은 오랜세월동안 다짐하고 또 다짐했거든요

꼭!이곳을 나가게 해주겠다고! 꼭!다른 세상이 있다는걸 보여주겠다고!!

그러니 그때까지 꼭!살아만 있어달라고! 버티고 살아있으라고!

그리고 마침내 철옹성같던 그곳이 무너지고 천여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삶을 찾았답니다

우리 다니엘은 그 개지옥에서 구조한 아이에요.

철거후 임시로 만든 견사에서 다른 멍이들에게 치이고.

배꼽탈장이 있어 구조된 다니엘은 살짝 소심하지만 무난한 성격을 지녔어요.

산책도 아주 잘 한답니다~
물론 배꼽탈장은 수술후 말끔해졌구요 마취한김에 스켈링도 똭! 건치미남이 되었지요.

보더콜리는 가장 똑똑한 견종중에 하나라고 하지요?
우리 다니엘은 보더콜리믹스라서 그런지 참 똑똑하고 다정해요.

보호소에서 사람 손을 많이 안탄 아이들은 처음엔 살짝 소심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산책도 가능하고 스윗한 아이들은 집멍이가되면 진짜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지요~

윤기나는 블랙털을 가진 우리 다니엘~
엄청 귀티나는 우리 다니엘~~
초년에 엄청난 고생을 한 우리 다니엘~

이제 찐가족의 품에서 평생 보호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손 잡아주세요

다시는 추운 겨울도, 배고픔도, 무더위도, 죽은 쥐도..ㅠ
너에겐 없을거라고..
타오르는 벽난로앞에서 다니엘의 귓속에 속삭여주실 선물같은 평생가족을 기다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