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한참입니다.
하지가 지나면 올 한 해도 다 가는구나 싶어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지요.
여름이면 하나씩 장만했던 에코백
올해는 여직껏 만들었던 모양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에코백을 만들면서 정겨운 풍경에 룰루~ 즐거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름하여 룰루~ 에코백
그림 속에나 볼 수 있는 정겨운 초가집 마당에서
햇볕에 탁! 탁! 털어 빨래를 너는 곁에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이라는 노래가 생각나게 하는 그림이지요.
동생 생일인데,
이렇게 오래 쇼핑몰이 문을 닫을 지는 몰랐어요.
기다리다 못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니 참...3주 이상이나 걸리고
동생이 좋아하는 여름가방을 만들었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해바라기로 안감을 하고
가방 모양이 다르지요? 서울에 보낼꺼라 위에 조임줄을 넣었어요.
손잡이도 아주 부드럽고 느낌이 좋아요
얼마 전 만든 여름 벽걸이 옆에서
동생에게 보내고 나니 저도 갖고 싶은 마음에 다시 만들기 시작했어요.
"언니는 똑같은 거 두개는 못 만들쟎아." 하는 동생의 말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기에 시작을 해서 아플리케를 마쳤어요.
이런 모양 4장으로 만들어지는 가방이예요.
아플리케를 하고, 수를 놓으며...
내일은 또 뭘 먹여야 하나?
지금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시간이 언제까지 갈 지...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코 앞에 닥친 일부터 멀리까지 쌓인 생각을 접고
오늘은 즐거운 바느질 놀이에 빠집니다.
8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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