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요즈음.
한 낮엔 더워도 잠자리에 들면 이불을 찾아 덮게 하네요.
오늘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한여름처럼 덥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게 올 여름의 마지막 더위구나 싶습니다.
재봉틀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있나요?
똑바로 직선 박기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미니 삼각형 숄더백 입니다.
작은 삼각형의 연결을 보고 에휴...ㅠㅠㅠ 저걸 어떻게 하던 클래스분들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당첨~!
얼마나 만들기 쉬우면 이런 말이 나올까요?
여러가지 색들이 어우려져 멋지기도 귀엽기도 하지만 뒤에 주머니까지 있어 아주 쓰기도 좋답니다.
*** 준비물
여러가지 헝겊(짙은색, 옅은색2.5인치 사각형 - 각각 40개), 주머니, 바닥, 바이어스, 안감용 헝겊, 솜
미니 참팩 (2.5인치 정사각형)을 소개해 드릴께요.
바느질 하시는 분은 5인치는 많이 사용하지만 이 작은 것은 어디에 쓸까 싶지요.
오늘 만드는 가방같이 작은 조각의 여러가지색의 헝겊이 필요할 때 쓰면 아주 편하답니다.
혹시 갖고 있으면 사용해 보세요.
구입은 조앤에는 없고 퀼트샵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가격은 4불 정도이고 40개 정도의 잘 매치된 헝겊이 들어 있어요.
저는 위의 미니 참팩 중에 왼쪽의 PotLuke라는 것에 크림색 헝겊을 잘라 짝으로 해서 만들었어요.
*** 만들기
가을이 오고 있으니 가을 색도 좋고, 어떤 색을 섞어도 분명 나만의 멋진 가방이 되어 돌아올꺼예요~
1. 색헝겊과 다른 바탕헝겊을 겉이 마주보게 놓은 후 1/4인치 시접선을 그린 후 그린 선을 전부 박아줍니다.
궁금하죠? 어떻게...
1/4인치 Foot이 있는 분은 그리지 않고 그냥 박으면 됩니다~~~
2. 박은 후에 사진과 같이 대각선을 잘라 줍니다.
자를 때에 주의할 점은 사각형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놓고 대각선 두 개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3. 펼치면 4개의 정사각형이 나옵니다.
색을 맞춰 필요한 크기로 연결하여 한 장으로 만듭니다.
4. 뒷쪽에 주머니를 만들고 싶으면 뒷면 헝겊에 주머니는 원하는 크기의 두배를 하여 반 접은 사이에 심지를 붙여서 3에서 완성한 것 에 연결하여 줍니다.
5. 솜, 안감을 넣고 퀼팅을 합니다.
클래스에서는 삼각형 대각선을 따라서 재봉틀로 퀼팅했어요.
6. 옆면을 안에서 안감이나 바이어스로 싸 줍니다.
7. 바닥을 연결합니다.
바닥을 라운드 모양으로 만들어서 안에서 바이어스로 싸 줍니다.
8. 윗부분을 바이어스로 싸 줍니다.
바이어스를 하기 전에 가방끈 고리를 만들어서 고정시켜 주어야 해요~
9.
저는 덜렁이 딸을 위해 지퍼를 달아 주었어요.
안감은 딸이 좋아하는 스누피로
*** 클래스에서 만든 작품들
어떤 색으로 만들어도 아주 귀엽고 멋져요.
클래스에 손이 좀 불편해서 요즘 바느질을 잘 못하시는 분에게 만들어 보라고 권했는데...
다음 클래스에 들고 온 가방~
우와~~~ 우와~~~
딸내미에게 보내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몇년 전에 준,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딸에게 주려고 만들었는데 만들기도 쉽지만 아주 쓸모가 있을 것 같더라구요.
클래스에서 같이 만들자고 했더니 작은 삼각형만 보고 NO~~NO~~
삼각형을 언제 하나씩 잇는냐고...
만드는 법을 설명했더니
"이렇게 쉬운 가방을 왜 만들어요?" 그러네요.
그래서 올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당첨!!!
가방이 아니더라도 이 패턴을 이용하여 파우치도 좋고요.
이제 여름이 지나고 있으니 가을도 겨울도 바로 오겠지요.
멋진 헝겊으로 가을 준비도 선물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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