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지났나 하니 벌써 훅~ 7월도 일주일을 넘겼다.100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더위에 난 병원에서 한겨울 패딩잠바를 입고 있었으니 피서치고는 고단한 피서였다.
지난 봄, 클래스에서 같이 구입한 Moda에서 나온 French General은 색상이 엔틱스럽고 우아하기 까지 하다.
클래스에서 같이 이 가방을 만들었는데, 이 헝겊으로 나의 여름가방을 만들기로 했다.
참팩을 이용하여 앞, 뒷면은 핵사곤으로 연결하였다마침 어울리는 헝겊이 있어서 옆면은 패치없이 한 장으로 퀼팅만 하였다.
만든 4장을 연결하면 밑바닥이 이런 모양이 된다.
옆면이 넓어서 양쪽에 가죽라벨로 장식을 해 주었다.
조금 더 우아한 분위기를 주고 싶어서 레이스 모티브에 카메오 브로치를 달아주었다.
클래스에서는헝겊으로 손잡이를 달고 거기에 리벳으로 장식했는데, 마침 어울리는 손잡이가 있어서 달아 주었다.
내가 언제부터 이리 헝겊을 아꼈을까나5인치 참팩 한 장에 핵사곤 2개를 잘라쓰고 그 남은 것을 1.5인치 정사각형으로 모두 잘랐다.
작은 정사각형을 이어서 만든 파우치가 가방보다 더 맘에 든다나~하기야 엄마닭보다는 병아리가 귀엽지.
그러고 보니 내겐 너무나도 같은 느낌의 가방이 또 있다.
이것도 오래 전에 여름가방이라고 만들었는데...
나의 여름은 빨강과 파랑인가보다.
이 가방도 핵사곤으로 만들었네요~~~
지난 6월에 나온 퀼트재팬 여름호를 넘기다 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이 페이지
내가 가방으로 만든 바로 그 헝겊이었다.
예쁜 헝겊을 붙여 바느질함을 만들어 헝겊을 차곡차곡 개켜 넣고 바늘꽂이도 실통도 만들어 놓았다.
정신없이 보낸 한 달.
남편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에겐 어떤 시간도 소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이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시간을 내 마음 속 바느질함에 캐켜 넣으려고 한다.
*** 밑에 클래스 작품에 헝겊 손잡이에 리벳으로 장식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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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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