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달려와서 벌써 새해들어 오늘이 보름.
2월 1일.
받아논 날은 이리도 빨리 가는지 요즘 클래스분들은 마무리 작업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바느질을 하고 있다.
좀 미리미리 할걸...늘 하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이런 전시회라는 계기를 통하여 작품을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지 않으면 저것도 또 미완성으로 있겠지...
오늘 보여 드리는 가방은 로그캐빈이라는 패턴으로 만들었다.
로그캐빈은 재봉틀로 쉽게 박아서 만들 수 있어서 여러가지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로그캐빈
*** 사랑이 가득한 하트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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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블럭 2개와 작은 블럭 4개의 로그캐빈 블럭으로 만들었는데 위의 것하고 비교해 보면 막대기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거기에 작기 까지 하여 클래스에서는 paper piecing으로 이 가방을 만들었다.
1 카피한 본에 색을 구분하여 칠한다.
빨강색 - 바탕헝겊, 흰색 - 흰 헝겊(하트가 되는 부분)
2. 위의 칠한 것을 paper piecing 할 수 있게 불럭을 나누어 자른다.
3. 종이 위에 로그캐빈 박는 순서대로 박는다.
가운데서 부터 하나씩 박아서 시접을 잘라내고 하는 과정
*** 페이퍼 피싱으로 박은 것은 완성하고 나면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다.
4. 이런 방법으로 블럭을 연결하여 가방의 앞면을 만든다. (위에 작은 4블럭과 아래 큰 블럭 2개로 하트가 만들어진다)
5. 뒷면도 색을 구분하여 칠해 준 후 앞면과 같은 방법으로 블럭을 만든다. (9개 블럭)
6. 가방의 앞, 뒷면을 연결하고 솜을 댄 후에 퀼팅하여 가방을 만든다.
7. 안감에 지퍼 주머니를 달았다.
다른 면에는 오픈 주머니를 달았는데 조금 접어서 더 여유롭게 만들었다.( 사진 오른쪽으로)
8. 손잡이를 단다.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이 헝겊.
언제나 쓰일까 했는데 이 가방에 아주 딱~! 이네요.
** 클래스 분들이 만든 가방
같은 색인데 사진이 어둡네요.
조금 변형하여 뒤에 주머니로 만들었어요.
밖에는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몇 년 동안 가뭄에 시달려온 CA니 분명 반가운 비인데 오랫동안 계속되니 이제 짱한 이곳만의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이 가방은 지난 12월에 만들면서 딱 크리스마스에 들기 좋겠다 했는데 이제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에도 딱인 가방이네요.
바느질을 한다는건 사철 계절의 삶을 사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만드는 소품에 특별한 때에 만드는 선물에...
날로 새롭게 나오는 헝겊에, 책에...
공부할 것도 많습니다.
미씨에서 만나는 여러분에게 더 열심히 공부하여 멋진 새로운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새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씨님들~
새해에는 모두 단무지(단순하고 무식하게 지금을 즐기자), 원더풀(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길)하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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