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분들과 전시회를 잘 마쳤습니다.
다녀가신 많은 분들에게 퀼트가 그저 바느질이 아닌 헝겊으로 하는 예술임을 알게 해 주었고, 또 다른 전시회와는 다른 헝겊이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안겨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하고 우리는 바깥 나들이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이 있어서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구니 옆의 둘레를 작은 핵사곤 700개를 연결하여 만들었어요.
작은 아플리케에 패치워크, 퀼팅까지 인내의 시간에 같이 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미루던 전시회를 4년 만에 잘 마쳤습니다.
준비하기에 넉넉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온다고 이번에도 역시~ 쫓겨가면서 마무리를 했지요.
손바느질은 참 더딘 작업입니다.
빨리 가면 옆이 보이지 않고 천천히 가면 옆이 보이지요.
더디 가는 길도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클래스 분들과 같이 추억을 만들어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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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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