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고, 사랑으로 자라며, 사랑으로 결혼을 하고, 사랑으로 자식을 낳고 기른다...

그렇게 죽는 순간까지 사랑은 사람의 시간을 타고 흐른다.



꿈 많은 어린 시절... 나는 사랑은 영원하며 노래 가사처럼 목숨이 하나듯 사랑도 하나인 줄 알았다.

그러던 내게... 시집 가기 전 날 나를 불러 아빠가 내게 하신 말씀이 9 년이 되어서야 무슨 뜻인 줄 알게 되었다. 아빠는 시집 가는 내게 그렇게 말씀하셨다.

사랑이란 화초와 같아서 가꾸어야한다. 항시 잊지 않고 물을 주며, 때로는 영양제도 주고, 적당한 양의 햇빛도 있어야하고, 항시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꽃도 피고, 열매도 맺게 된다고... 그러나 꽃이 없다고 시든 것이 아니며, 꽃이 있어야 아름다운 법은 아니니, 언제나 나만의 가꾸기를 쉬지 말라 하셨다...


우리의 Happy Love Story & Happy Valentine's Day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참으로 실망적인 사랑 표현은 김지애님의 "몰래한 사랑" 이라고 항시 남편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ㅡㅡ:: 그러며 사랑은 몰래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표현하는거라 외치며 삽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사랑을 표현하는 몇 가지 쉽고 깜찍한 방법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위에 보시는 것 중에 화분에 꽂는 웃음을 주는 화분꽂이나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연필이나 볼펜을 올려 놓거나 꽂아두는 사랑의 받침(?) 을 소개합니다.

재료는 단 하나 지점토(paper clay)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저 마른 하얀색을 좋아합니다. 취향에 따라 아크릴 컬러로 불 타는 빨간색을 칠하셔도 산뜻한 사랑을 정열적이게 전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첫번째는 모양을 잡은 후 아래 부분에 끼울 나무 꽂이로 구멍을 내어 건조합니다. 두번째는 모양을 만든 후 사용하실 연필이나 볼펜으로 구멍을 내거나 홈을 만듭니다.

가끔 앞 선 이야기에 나왔던 저렴한 비즈나 구슬로 색을 더해 줍니다. =^.^=

이 두가지의 모양은 둥글리거나, 여러가지 모양의 초밥 틀 ($1~2 선) 이나 쵸콜렛 상자안에 하트 모양의 갈색 틀을 이용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초밥을 만들 때 틀이 없다면 이 쵸콜렛이 들어 있던 갈색 틀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마음이 만든 것들이 햇빛에 말려져 사랑을 대신 표현해 줍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을 $3 ~ $4 선의 선인장이나 잎사귀 화분으로 책상에 같이 놓아 줍니다. 그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책상위에 명함꽂이나 메모꽂이, 사진 꽂이로 쓸 수 있는 소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모양을 만든 후, 여러가지 구슬을 박고, 집게 (한 봉지에 $1~ $2) 를 사다가 철사로 연결하여 콕 박아 건조시키면 완성입니다. 사랑한다는 메세지나 아이 사진, 내 사진을 꽂아 책상위에 올려 주세요~

그렇게 우리가족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




아이나 나의 사진을 프린트하여 작게 오린 후 나무 꽂이에 스카치테잎으로 붙여 주세요~ 우리의아이가 아빠의 책상에서, 엄마의 책상에서 날고 있습니다. 신나게 풀잎 위를 날고 있습니다.

물 줄 때는 살짝 빼고 주시면 됩니다. 혹시 망가지더라도 만들기 너무 쉬워 다시 만드셔도 됩니다. ^^::



그렇게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랑이 전해집니다. :-)


너무도 간단한 의자 만들기의 설계도(^^::) 와 완성 모습, 그리고 아까 프린트 해 놓은 우리아이를 앉힌 모습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은 의자에 우리의 아이가 앉아 웃음을 줍니다. ^___^

내 마음대로 아이의 수도 늘릴 수 있습니다. 혹시 내가 주인공이라면 오릴 때 다리 부분도, 얼굴도 좀 날씬하게~ 갸름하게~ 깎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참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종이를 오려 의자를 붙인 후, 아빠에게 열린 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도 가능합니다. 갓난 아기도 의자에 앉힐 수 있습니다. 누워 있는 전신 사진을 찍은 후 의자에 앉히면 아주 귀엽습니다. 아빠에게 웃음을 줍니다. ^^



의자를 만들 시간이 없으시다면 그저 아이의 사진을, 내 사진을 오려 컴퓨터 위에 앉혀 주세요~ 사무실에서 혹시라도 우울한 일이 있어도 책상 앞에만 앉으면 아이가 손을 들고 아빠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아내가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



달걀 하나 삶은 노른자,
양념된 김 한 장,
오이 한 조각,
마사고 조금이나 게맛살 한 조각...

특별한 재료들은 아니나,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하얀 쌀밥에 약간의 설탕과 소금과 참기름으로, 사랑의 한 입 초밥으로 특별한 날을 만듭니다.



특별하지 않은 재료이나 마음이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



이렇게 마음 한 상이 그득이 차려졌습니다.


때론 늦은 밤... 사랑 한입 초밥과 하트 모양의 파를 얹은 떡볶기를 짝을 지어 표현해도 재미납니다. 신혼이 따로 없습니다. 받는 이도 즐겁고, 주는 이도 즐겁습니다. :-)




남들에게는 재미없는 사랑 이야기가 가장 행복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 시절 심금을 울리던 영화 속 사랑 이야기들...

아름다운 남녀가 가슴시리도록 그려낸 영화 속 Love Story...

마이 걸, 러브스토리, 가시나무새, 고스트, 러브어페어 등... 너무도 많은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죽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이야기들...

우리들 가슴 속에 눈물 한방울과 함께 그렇게 남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때로는 어렵고, 때로는 힘든 역경을 헤치고 이루어진 어린 시절 동화 속에 나오던 마지막 대목처럼...

" 그렇게 둘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The End~ " 인 것 같습니다. :-)

우리들... 아줌마이고, 아이들의 엄마인 우리들의 Love Story...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때로는 힘이 들지만, 때로는 어렵지만... 그렇게 역경을 딛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우리들의 사랑이야기가 진정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하며

우리들의 Love Story 를 마칩니다.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