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일기 이야기) 중에 아기를 갖고 쓰기 시작한 임신 일기에 대하여 또는 저의 임신 기간의 이야기에 대하여 궁금해 하시는 미시님들의 쪽지들을 받아 쑥스럽지만 이야기를 준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참고로 너무도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매우 비전문적(^^::)이니... 친구의 이야기를 보듯이, 때로는 이웃 언니의 이야기를 듣듯이, 지난간 추억을 돌아 보듯이 그렇게 재미로 보아 주시기 부탁드리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처음 임신을 알고... 우리는 흥분하여 밤이 깊은 줄 모르고 아빠, 엄마, 동생에게 알렸습니다.^^::



나는 이제껏 엄마였던 것 마냥 아직 배도 부르지 않았지만 마음은 엄마가 다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 일도 아닌 것을 병원에 많이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못 먹던 음식들이 너무 맛있고, 평소에는 즐기지 않던 흰 우유(아기가 먹을 것이라고 상상하던 그림.) 가 너무 맛나고, 항시 속이 답답하여 깔끔한 열무 국수가 너무 좋았습니다. ^^



때로는 잘 먹어도 너무 어지럽고,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고, 배가 불러오자 몸이 가렵고...



배가 불러 오자 배가 트기 시작하고, 긴긴 밤 잠을 편히 못 자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했네... ^___^



그러다 임신 26~27 주 중간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부러지고... 왼손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난, 지금 너무너무 행복하다. 난, 지금 손 부러진 것도 괜찮다. 난, 지금 배가 뚱뚱해도 날을 것만 같다. 정말, 정말, 저엉말 행복하다... " 라고 썼습니다. :-)



때로는 임신 30 주로의 진입을 자랑스러워하고, 때로는 아기와 편히 잠 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하며, 때로는 남편과 함께 태어날 아기를 상상하며 가슴을 설레였습니다. :-)



몸의 변화를 즐거워하며, 우리둘은 아빠 엄마가 되기 위하여 라마즈 수업을 이수했습니다. :-)



때로는 둘이서 우리가 만나는 그 날을 위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때로는 태어날 아기를 위해 뒤뚱거리며 나무도 심고 (나중에 누군가 뽑아버렸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 엄마가 되었습니다... :-)



출생신고도 하고 우리는 너무 기뻐하며 행복해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곧...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___^




처음~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면서 만들게 된 "엄마! 좋은 소리만 들려 주세요" 를 소개합니다. 이 것은 임신과 태아에 대한 여러 가지를 적어 두고 기록을 하며 아기를 기다렸던 공책입니다. (열 달 내내 언제나 내 가방 안에 그리고 나의 손에 들려 있었기에 많이 낡았습니다.^^)



이들은 임신 열 달동안에 태아의 발달 모습, 임산부로서 조심해야 할 일들과 태아의 두뇌 발달을 위한 태교법 등을 적어 두고 열심히 읽어 보며 따라 해 보려고 노력을 했던 것 입니다.^^::



그중에 제가 기록해 놓고 즐겨 읽고 보며 행복하게 상상했던 것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 곳에 적어둡니다. 1999 년 기록이어서 지금도 획실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앙일보에서 주최했던 임신 출산 강의 중, 나누어 주었던 책자에 소개 되었던 내용입니다.^^)

첫번째는 태아의 발달 이야기. / ( )은 임산부의 변화 이야기 입니다.

임신 23 주: 태아는 장난감 아기. 입술은 분명하게 홍채는 아직 색소가 없지만 눈은 성숙했고 눈썹과 눈꺼풀은 제자리에. 췌장 특히 호르몬생성은 서서히 진행. 잇몸선 아래 치아의 생성 첫 징후가 싹처럼 나타난다. (임산부는 주당 200~230 g 는다. 배꼽이 납작해지고 곧 튀어 나온다. 태동이 서서히 세어진다.)

임신 24 주: 태아의 폐혈관은 숨쉬기 위해 성숙되고 있다. 태아는 양수를 들어 마시거나 삼킨다. 이 시기의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 심장 소리, 위의 구르륵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엄마는 임신 호르몬이 잇몸을 팽창시켜 칫솔질 때 피가 날 수 있다.)

임신 25 주: 태아의 피부는 매우 얇고 무르다. 몸체는 자궁 내에 꽉 차게 위치. 이 시기부터 맛의 감각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희미한 붉은색의 임신선이 생긴다. 브레지어가 도움이 됨. 건조증(눈) 생기고, 임신 불쾌감으로 정서가 불안해 질 수 있으며, 똑바로 서서 발이 안 보인다.^^ 당근 드세요!)

임신 26 주: 태아는 조금씩 호흡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폐에는 공기가 없다. 뇌단층 촬영으로 만지는 것에 반응을 보이고, 배에 빛을 비추면 태아는 머리를 돌린다.^^ 이것은 시신경의 발달을 보여 준다. (자궁이 횡경막을 위로 밀기 때문에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편안한 수면이 어렵고 생생하고 겁나는 꿈을 꾸기도 한다. 빈혈 체크 하세요!)

임신 27 주: 태아는 소리에 반응을 하는 귀로 가는 신경이 완성 되는 기간. 7 개월 말까지 계속적으로 발달. (혈압이 정상이나 상승할 수 있고, 앞으로 3 개월이 남았다.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손발이 부으면 임신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몸무게 지탱하는 근육이 피곤해지면 발에 경련이 날 수도 있다. 많이 걷지 말고, 자주 마사지 해 주세요~ 남편님들...^^)

임신 28 주: 태아는 실제적으로 자라기 시작하여 자궁의 모든 공간에 꽉 차 있다. 이 시기에 태아의 몸무게는 1.3 kg 키는 33~38 cm 정도. 눈을 깜빡일 수 있고, 규칙적인 주기로 자고 일어나고, 손가락을 빨며, 미성숙하나 태아의 폐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 (이 시기에 임산부 몸은 급속도로 변화. 자궁은 흉곽 가까이까지 높이 올라와 있고, 다리 경련, 치질 정맥류 같은 불편함에 시달리며 고섬유질 음식 섭취하고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지 마세요. 출산 교실에 가보세요. 출산이 멀지 않았어요! ^^::)

임신 29 주: 태아는 눈을 뜰 수 있고, 지속적으로 빛을 비추면 그 쪽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인다. 손톱이 자라고, 출생 후 생활을 대비한 지방층이 형성된다. (임산부의 대부분은 마지막 3 개월 동안 5 kg 의 체중 증가가 있다. 마지막 3 개월간의 아기의 영양요구도가 높다. 아기의 예방 접종에 대하여 알아둔다. 철분은 태아의 혈액생성에 필요하다. 산통과 가진통에 대하여 알아두기.)

임신 30 주: 태아의 뇌가 빨리 자라며 머리는 자라는 뇌를 수용하기위하여 자란다. 남자 아이의 고환은 신장 가까이서 음낭이 위치한 서해부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아는 점점 아래로 내려가 아랫배를 압력하여 숨쉬기는 편해지고 화장실은 자주 간다. 신체적으로 태아의 하강으로 숨쉬기와 먹기는 편해지고, 양수의 최대량은 1 리터정도이며 피로가 다시 찾아 오며 운동은 줄이고, 짧은 시간동안 활발히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걷는 것이 불편해진다.)

임신 31 주: 태아의 소화기관은 거의 완성 되었다. 이제부터는 키 크는 것보다 몸무게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태아는 이미 눈을 깜빡이고, 자궁을 볼 수 있다.^.ㅜ (아이 출산까지 공기가 부족한 것처럼 호흡이 곤란 할 수 있다. 질근육 강화운동으로 출산을 대비.)

임신 32 주: 이번주가 끝날 무렵 태아의 몸무게는 2 kg. 예전보다 약하게 움직일 것이다. 그것은 몸이 커졌기 때문이며 머리를 양쪽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기관들은 발달을 계속하고 피부 아래로 지방층 형성이 된다. (체중 증가는 매우 당연한 일. 남편과 주기적으로 출산 교실이나 호흡법 연습을 같이 한다. 분만시 가져 가야할 것들과 분만 진통시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알아둔다.)

임신 33 주: 남자 아이의 고환이 음낭에서 움직일 것이다.가끔 하나나 두개의 고환이 자리를 잡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첫 돌 전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다음 7 주 동안 태아는 출생시 몸무게의 절반 이상을 얻게 된다. 지방 축적으로 피부가 포동포동해진다.^^ (이 시기의 임산부는 매주 400~450 g 씩 증가. 그것의 반은 고스란히 아가의 무게이다. 아기의 발이 흉곽 어딘가에 위치할 경우 발이 움직 일 때마다 부드럽게 맛사지 해 준다.)

임신 34 주: 태아는 성장의 박차를 계속하며 이주가 지나면 2.5 kg 이 넘고, 키는 약 45~50 cm가 된다. 지금쯤 태아는 위치를 바꾸고 머리는 자궁 아래로 향한다. 태아의 두개골은 유연하고 아직은 완전히 접합 되어 있지 않아 산도로 빠져 나오기 쉽게 되어 있다. 이 때는 태아의 두뇌 촬영을 하면 태아가 꿈을 꾸는 것을 알 수 있다. (발, 손, 관절, 얼굴이 많이 부은 것을 알 수 있다. 부종은 더운 날이나 저녁에 놀랍게도 물을 충분히 마시면 가라앉는다. 산모에게 필요한 물건, 옷, 화장품, 일기장, 읽을 거리들을 점검하세요.출산교실에서 배운 호홉법을 계속 연습하세요.)

임신 35 주: 35 주에 태어난 아기는 99% 생존한다. 큰 후유증도 없고, 태아의 폐는 거의 성숙. 35 주 이전이라도 폐에 문제가 있는 경우 쉽게 치료 가능. (골반 부위가 무감각하거나 쑤시는 경우가 있다. 이는 태아의 무게 때문. 골반 안에 태아가 위치 호흡이 편해진다. 분만 가방을 준비하고 출산 후 아기를 데리고 올 준비를 한다.)

임신 36 주: 태아는 점점 크고, 체중은 2.5 kg을 넘고, 키는 45 cm. 아기가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 할 정도로 자궁내에서 편하게 있게 된다. 그러나 움직임이 전혀 없으면 곧 병원에. (자궁은 평상시 부피에 100 배 증가. 다행히도 예정일까지 더 이상의 체중 증가는 없다. 이 시기가 되어서야 호흡과 소화가 편해지고, 보행하기에는 더욱 불편해 진다. 항상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 마라톤 주자의 자세로 음식물 섭취. 장기간 레이스를 위해 에너지 증진 탄수화물을 섭취. 차에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 출생하는 아기의 5% 만이 예정일에 나오며 이 시기에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다. 아기가 커서 음식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

임신 37 주: 임신 말기에 도달. 이 때부터는 언제든지 출산 가능. (이 시기에는 아랫배의 압력이 증가 되고, 태아가 아래로 쏠린다는 느낌이 든다.)

임신 38 주: 태아의 몸을 감싸고 있는 태아 솜털과 자궁 속의 아기를 보호하면서 피부의 발육을 보호했던 얇은 막인 태아의 표피를 벗어 버리게 된다. 이 중 일부분은 탄생시에도 남아 있다. 다른 분비물과 함께 허물을 삼키어 아기 내장 속에 남아 아기의 첫 내장 운동을 도와 준다. 태아가 골반 아래쪽으로 내려 오기 시작. (앞으로의 시기는 기다림의 시기. 충분한 휴식. 출산 준비물 다시 점점. 임신 말기에는 심장 박동이 좀 더 심해져 정상의 경우보다 약 45% 이상의 피를 혈관으로 내뿜게 된다.)

임신 39 주: 아이는 세상에 인사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 태아는 출생 후 체온 조절을 위해 여전히 지방 축척을 하고, 체중은 보통 3 kg 이고, 장기는 모두 발달. 제자리에 위치. 폐는 마지막으로 완전 성숙에 도달. (마지막 주 동안 매우 불편하고 무겁게 느껴 질 것이다. 편해지려고 노력하며 특히 밤에 잘 때는 더욱 편한 마음이 되려고 노력한다.)

임신 40 주: 아직 출산까지 1 주일 남았다. 보통 5%만이 예정일에 태어 난다. 신생아의 경우 체중은 2.7~ 3.5 kg 남아가 여아 보다 체중이 더 나간다. (마지막 며칠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 예정일보다 2 주 정도는 유연성 있게 기다린다. 42 주 지나면 분만 유도 고려.)

임신 41 주: 출산 예정일이 잘못 계산되어 질 수도 있다. 실제 70% 가 그렇다.ㅡㅡ:: (걷는 것이 분만에 도움. 책상 정리, CD 정리, 가벼운 집안일을 하자!)



이렇게 한 주 한 주를 적어 두고 아기를 상상하며 기다렸습니다. :-)



출산 전 알아 두어야 될 것에 대하여 적어 두고... 입원시 준비물을 메모하여 매일 보는 거울에 붙여 두고 준비를 했습니다.



아기와 같이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것, 엄마로서 하고 싶은 몇 가지 (걷기, 영어단어 와 한자 외우기, 음악 듣기, 신문 읽기, 엄마의 기도를 들려주기, 책 읽기.)를 적어 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기록은 각 주마다 또는 개월 수마다 저의 몸무게 변화와 신체 변화, 증세를 적어 두었던 것 입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하여 부끄럽지만 저의 기록을 적어둡니다. ^^::

1달) 사실 잘 모르고 지냈으나 이사 전후로 불안하고 초조하여 마음이 침체 되어 있었다.

2달) 너무 어지럽고, 입맛 이 없으며, 쉬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며, 가슴이 아프고, 배가 약간씩 아프다.(특별한 헛 구역질은 없으나 미식미식.ㅡㅡ::)

3달) 미식거림이 줄고, 배가 아픈 것도 줄고, 여드름이 조금씩 나기 시작. 감기 걸림. 중간중간 매우 졸립고, 2 일간에 걸쳐 약간 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 마지막에 메스꺼움 사라짐. 잘 먹어서인지 약간 붓는 듯 해지다. 11주 첫 날밤 부기가 가라 앉는 듯.

12 주) 배꼽이 올라오고,치골과 배꼽 사이가 아랫배 솟듯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입술이 갈라지고 짓무른다.

13 주) 배가 좀 더 볼록 해지는 듯 하고, 입술은 찟어지고, 다리가 돌아 다니면 피곤하다. (화장실은 3~4일에 한번.) 분비물이 많아져 불쾌하다.

14 주) 볼록배에 약간 살 찌는 느낌이었으나 체중은 그대로였다.(14주 첫 날)

15 주) 배가 펑펑해지는 것 같다. 등에 예전보다 살이 붙는 것 같고, 가슴이 매우 커지고 있다.

16 주) 변비가 있고, 배가 더 나온 것 같고 곰코가 오른쪽에 자주 있는 것 같아 오른쪽 허리가 아프다.

17 주) 금요일까지 바쁘다. 4일간 먹고 자 다리, 얼굴 붓다가 풀림. (아침 추위에 코가 자주 막힘.)

18 주) 부기가 가라 앉고, 오른쪽 팔목이 약간 아프다. (꿀렁이는 느낌이 태동인지... 너무 약해서 갸우뚱.)

19 주) 다리가 부은 듯이 느껴졌으나 체중은 변함이 없고, 무언가 꿀렁이는 느낌이다.

20 주) 19 주~20 주 사이에 배가 많이 나온 듯하고(그 전에 비하여) 체중도 증가했다. 확실한 태동이 느껴졌다.

21 주) 가슴이 부푸는 느낌이 사라지고, 매일매일 강도가 다른 태동이 느껴지며 배가 위로 솟는다.

22 주) 사랑니가 또 나기 시작 무지 아프다. 배꼽이 평평해지고 (나올 듯) 몸에 가려움증으로 고생.

23 주)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대신 흉터가 남았다.(없어지겠지...^^::) 아기가 잘 움직인다. 먹을 때 누워 있을 때.

24 주) 배와 등이 따가우며 다리에 느껴지는 감각이 기분이 나쁘다. 태동이 크며 배가 약간씩 아프기도하다. 입술은 터지고 무르고.

25 주) 입술은 계속 짓무르나 다른 이상이나 변동은 없는 것 같다.

26 주) 너무 했다. 일주일에 1~ 1.5 kg 이 늘었다.ㅡㅡ:: 정신 차려야겠다. 몸이 가렵고 따갑다. 다리도 붓고...

27 주) 오른쪽 손가락이 부러졌다. 다리 부기가 가라 앉고, 태동이 세어졌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

28 주) 태동이 정교해지고 커지며 활발하다. 잠을 설쳐 괴롭지만 태동이 커져 즐겁다.

29 주) 28 주부터 시작 된 누런 코에 피가 섞인 코 감기와 목의 염증, 불면증이 2 주 연속이다. 쥐가 난다.

30 주) 엄청 잔다. 그러나 밤에는 허리와 손등 팔 (오른 쪽) 이 아파 잠을 못 잔다. 가끔 쥐가 난다. 배가 아팠다.(2/22)

31 주) 다리가 붓고, 불면증이 게속 이어진다. 가슴 밑에 태동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배가 가끔 뭉친다.

32 주) 2/28 양 옆으로 (배) 두드러기가 나서 잠도 못자고 괴로웠다. 이 때 소금물 (죽염) 소독, 오일 맛사지 후 3/6 부터 가라 앉기 시작하였다. 자궁 수축으로 3/13 새벽에 분만실에서 수액 투여. 다리가 붓고, 손이 약간씩 붓는 느낌. 가려움은 완전히 사라지다. 여전히 잠은 못자고, 허리와 골반이 아프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숨이 차다. 답답하다.

33 주)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된다.

34 주) 손발이 붓는다.

35 주) 허리는 나아지고, 골반이 쑤신다. 다리가 붓는다.

36 주) 다리가 붓고 살이 찌는 느낌이다. 우리 곰코의 태동이 잠 잘 때, 깰 때의 태동이 확실하다. 배고픈 것을 못 참고, 골반이 저리다.

37 주) 10일 동안 잠을 푸욱 자서 부기가 빠지고 (서서히) 체중이 약간 줄다. (부기 때문인 것 같다.)

38 주) 4/16 부터 본격적으로 두드러기가 나다. (3~4 일 전부터 조짐.) 배 팽팽해짐. 태동이 4/16 부터 줄어 든다. 발이 붓는다.

39 주) 4/21 새벽에 먼저 양수가 콸콸 쏟아지고 4/22 오후에 드디어 아기 탄생.^___^



이 것은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하루하루 태아를 위하여 해 주고 싶은 일들을 적고, 했는지 여부를 "네", "아니오" 를 표시했던 표입니다. (아기에게 아침, 밤 인사를 했나요? 걷기 운동은 했나요? 음악을 들려 주었나요? 아침에 사과와 우유를 마셨나요? 노래를 불러 주었나요? 책은 읽었나요? 임산부 체조는 했나요? 등등 입니다.^^::)

"한번 아기 사랑 표를 만들고 적어 보세요..."네" 라고 적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이는 아주 중요한 우리 예비 아빠들의 성.적.표. 입니다.^^ 한 주, 한 주 아빠가 해 주었으면 하는 일들을 적고 잘 해 주었는지... O, X , 세모로 점수를 매겼던 성적표입니다. 마지막 오른쪽은 엄마의 기분을 웃음, 무표정, 슬픔, 화남 등으로 표시했습니다.

내용은 전화를 자주 했는지... 청소는 도와 주었는지... 빨래 개는 것을 싫어하는 저를 위하여 빨래 개는 것을 도와 주었는지... 같이 하는 시간은 있었는지 (아기의 정서를 위하여.) 그리고, 남편들의 필수 항목인 "변명"도 추가했습니다. 변명에는 언제나 동그라미 입니다.ㅡㅡ::

"한번 아빠의~ 남편~의 성적표를 만들어 보세요~ 남편은 O를 받으려고 노력할 것이고, 엄마는 즐겁습니다." :-)



왼쪽은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알고 아기를 낳으면 꼭 하려는 마음을 굳히고 나름대로 여러 책을 보며 정리를 했던 것 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모유 수유의 지식 보다 이 공책을 준비하며 꼭 모유 수유를 하겠다는 의지를 키웠던 것이 모유 수유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른쪽은 아기를 낳은 후에 하는 산후 체조를 스크랩하여 너무 힘이 들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며 식사요법을 병행하며 몸무게를 줄여 나가던 페이지입니다.

오른쪽은 그래프를 그려 몸무게 하강을 표시하며 의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 몸무게를 줄이는 것보다 그래프를 만들어 줄이면 더욱 마음에 욕심이 나서 꾸준히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요즘 저도 그래프를 다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ㅡㅡ::




둘이 만나 사랑으로 만들어지는 우리 아이...

진정한 태교에는 훌륭한 음악도, 훌륭한 책도, 훌륭한 음식도 있지만...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신기하고, 때로는 즐거운 이 시간을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에 으뜸인 태교가 있다면...

바로 우리 산모의 "행복"이 아닐까 되집어 봅니다...

이 세상에 모든 여자분들~ 당신은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더욱 더 행복하세요...

(참고로 위의 태아 그림은 제 남편이 1999 년 12 월에 그린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그 날을 위하여~ 2.



다음편 (3월 20일 아침) 예고 나갑니다.=^.^=

내가 만드는 태몽 동화, 용감하게(^^::) 수건으로 내 아기 옷 만들기, 가제 수건으로 아기 이름표 만들기, 메모리 박스 채우기, 나만의 이유식 일기 등을 공개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