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님들~~~~!!!!
다들 잘 계셨어요?
지난번 글을 쓸 때, ‘몇 일 바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그새 3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그동안 부동산 중개인(리얼터) 라이센스 시험 공부 했어요.
오랫만에 공부 하려니 시작이 참 두려웠었는데,
다행히 친한 언니가 함께 해주겠다 해서 으쌰으쌰 자격증을 따게 되었어요.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스트레스를 받아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끝나고 나니 시원한게 기분좋아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미씨에 찬찬히 글 쓸 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하며
지난 이야기 이어가 볼께요.
주인장이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웠어서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끊으셨을까봐 살짝 떨려요 ㅜㅜ
오늘 이야기는 ‘집도 때로는 샤워가 필요해’의 후속편입니다.
저의 여름이 바빴던 또 다른 이유는, 이사 준비를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해 이사를 하진 못했지만,
언제든지 이사할 수 있게 집도 치우고, 사진촬영도 했었습니다.
사진촬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는 다음과 같은데요,
혹시 사진활영을 준비하셔야하는 미씨님들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한번 적어볼께요.
-집 앞마당과 뒷마당에 mulch를 $400 깔았고,
-잡초정리랑 나무 정리, sod작업은 작년에 $600에 깨끗히 했던게 많이 웃자라긴 했지만, 눈에 아주 거슬리지는 않아서 패쓰
-나무자르기 $600~$3,000 하면 좀 더 깔끔해보이긴 하겠지만 재작년에 했어서 패쓰
-잔디깍기 $45불러서 깔끔하게 모서리 부분 신경써서 깍아달라고 했고,
-집 샤워(길거리, 파티오 포함) $1200에 해준다고 했는데, 이건 예산초과라 패쓰
-사진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혹시 지난해의 낙엽이 삐져나와 보일수도 있으니 거터청소 $160
-창문닦이 $310
그리고 사진아저씨 $450
집 내부 딥클리닝하면 $250~$400 들었겠지만,
저는 쇼잉은 아니고 사진활영까지만 하는거라 그냥 제가 직접 청소했어요.
진짜로 집 파실분들은 묵은때 찌든때 벗겨내고 반짝반짝 거리게 할 딥클리닝 하시는게 좋아요.
집안에 전구색깔 통일시키고, 냄새 빼는것도 잊지 마시고요.
여름에 발 동동 댔던 그 결과물을 손에 들고 보니 흐뭇하네요.
청소하느라 진짜 힘들었었는데.. ㅎㅎ
힘들었던 순간들은 지나고 나면 어째 다 잊혀지는지… 신기합니다.
육아, 일, 공부… 제목이 무엇이던간에 스트레스 받고 힘든중에 계신 미씨님들,
그 시간이 얼른 지나, 그저 예쁜 결과만 남기를 응원합니다.
2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