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한동안 집 페인트를 쫙~~ 칠하고
가구를 방을 옮겨가며 재배치하느라 글을 오랜만에 올립니다.
아직도 정리가 조금 남았지만 사람사는 집 같아져서 이제 여유가 생겼어요!
미국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유일하다시피 모양새가 무척 낯익은 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닭이죠!
부위별 이름도 낯익고 정육해 둔 스타일이 한국하고 똑같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어떤 요리에는 뭘 사야할지 고민스러운데말이죠.
고기를 봐도 이름을 봐도 낯설죠ㅠㅠ
근데.. 닭인데 조금 많이 큰 닭입니다.
생각없이 사셨다가는 식구 적은 가족들은 삼시세끼 닭만 먹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미국 닭은 부위별로 사기 무척 좋죠!
세분화해서 잘 판매하고있고 닭 부위 영어로도 어렵지 않습니다.
워낙 치킨으로 익숙하게 본 부위들이라 생긴거 보면 감이 오죠.
닭날개 Chicken Wing
닭가슴살 Chicken Breast 혹은 안심살 Tender
닭허벅지살 Chicken Thigh
닭다리살 Chicken Leg
혹시 투고로 치킨을 주문하실때
White meat 줄까 Dark meat 줄까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전 미국 처음 왔을때, 파파이즈에서 주문하면서 이걸 듣고
왜 난 치킨허벅다리 달랬는데 왠 딴소리인가 했습니다.
당황해서 치킨 주세요만 반복했었어요ㅎㅎㅎㅎ
치킨 따이 주세요라고 얘기하면서 다행히 넘어갔었죠.
집에 와서 검색해보고서야 퍽퍽살은 White meat 라고 하고
부드러운 살은 Dark meat 라고 하는구나 알았습니다.
어쨌거나~~ 부위별로 치킨을 사면 취향껏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삼계탕이나 닭볶음탕같이 닭 한마리가 들어가야
그 맛이 제대로 나오는 요리는 무조건 통째로 사야합니다.
이럴때 찾기 좋은 닭이 있습니다.
미국마트 월마트에서 코스트코까지 다 팔고있는
삼계탕 백숙 사이즈의 영계닭같은, 작은 닭의 품종이 있어요!
작음에도 냄새도 안나고 맛있고 육수가 진하게 잘나옵니다.
작아서 요리도 금방 됩니다.
뼈도 닭보다 덜 단단해서 일반 가위로도 뼈를 자를 수 있어 손질도 쉽고요.
2인가족의 닭도리탕이며 치킨으로 아주좋고 1인1닭 전문점 뺨치는 삼계탕도 만들 수 있어요.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코니쉬 Cornish 라는 품종의 닭을 소개해드릴게요.
Cornish chicken,
Cornish hen,
game hen 으로 불립니다.
미국의 닭의 유통, 냉동닭과 해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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