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처먹기, 미국에서 한국처럼 먹기의 미처입니다.
이곳에서는 처음 인사드리게 되는 거라 무척 설레이고 떨립니다.
저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기본적인 식재료에 대해 알려드릴까합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미국 식료품을 한국인의 기준으로 비교하고 설명 드릴 예정입니다.
감자, 고추의 기본 야채부터 고기 부위설명, 특정 요리의 레시피까지.
이 주제들은 미국이 낯선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막 오셨거나 한국에서 오래사셨던 이민자, 유학생, 주재원분들,
특히 한인마트가 없는 시골은 더 유용한 정보일 거예요.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잡담입니다)
저는 토종 한국인으로
영어라곤 하이하와유까지 하던 채로 결혼하면서 처음 미국에 왔습니다.
인터넷 활성화가 덜 되었을 때라, 전자사전으로 영어단어 검색하고 다니던 때였죠.
영어며 문화며 모두 낯선데 여기에서 주부역할도 처음으로 시작하게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사는 동네는 한인마트는 커녕 한국인도 별로 없는 시골동네입니다.
가족은 꿈에서나 볼까하고, 친척 친구 도와줄 그 누구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 모든것을 알아내야했습니다ㅜㅜ
일단 채소를 사는 것부터 막히더라고요.
양파는 색이 다른건가, 감자는 크기가 다른건가
특히 고기를 살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네요.
한국은 불고기감 감자탕감주세요 하면 끝인데 여긴 부위이름만 가지고 내가 골라야하니깐요.
썰어진 고기만 사봤지 내가 고기를 썰어봤을리가...
소고기가 부위에 따라 이래 차이가 나는 줄 몰랐었습니다ㅠㅠ
그런 백지상태에서 경험해보고 공부하면서 이곳의 식료품들을 배웠습니다.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한국의 맛, 특히 외식의 맛을 찾는다고 연구일지도 적어가며 공부했고요.
어떤 음식을 만들든 최대한 한국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슷하지 않으면 더 그리워 질 뿐이니깐요!
(완성된 요리들도 많지만 몇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요리들 역시 많습니다ㅠㅠ)
마트비교하는것을 좋아해서 근처 2시간 이내의 마트들은 다 다녀봤습니다.
주방제품 사는것도 좋아해서 안사본 주방제품이 거의 없고
그를 이용해서 보다 한국적인 맛을 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천 순대가 너무 그리워서 돼지피판다는 중국마켓 찾아다니고 결국 찾아서 만든 적도 있어요.
그리고 한동안 케찹조차 못먹었다는 아련한 경험이 있죠.
김장철에는 배추를 박스로 사고 소금도 포대로 사다 합니다.
시키는 사람도, 봐줄 사람도 없으면서
그냥 자기만족으로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입니다^^
도시는 못느끼시겠지만 시골의 한식당은요,
사장님이 한국을 한번도 안가보신 분인가 싶을 정도로 한국식보다는 퓨전에 가깝습니다.
한국이 그리워서 한식당에 갔다가 그리움만 쌓여서 나옵니다.
차라리 집에서 내가 만들어 먹는게 훨신 나은데,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보다 한국적인 맛에 가까울지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께요.
제가 알려드릴 정보들이 미국에서 적응하고 생활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소통 엄청 좋아합니다.
질문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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