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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ey의 뜨개공방

고국탐험 hey kyung lee (paseoka) 2022-5-11  14:34:17
내손에 뜨개 코바늘이 이렇게 오랫동안 떠나있던적이 몇년만인가…
물론 가방에 몇타래의 실과 여러개의 코바늘을 챙겨는 왔건만, 앉아서 차분히 뜨개를 할 정신이 없는것같다. 인천 공항에 내려보니 새벽4시 50분이란 시간이 실감났다. 그야말로 공항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도그럴것이 대한항공은 제2인천공항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만큼 공항이 더 새것이고 다른항공사들은 제2공항을 아직 사용하지않는다고 한다.
떠나오기전 pcr test 에서부터 k-eta 비자에 Q -코드 받는일까지 어떻게 눈깜짝할사이에 해냈는지 모르게 나와 딸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고 공항에서의 입국 수속을 무리없이 30분도 안되어 마칠수 있었다.
공항에서 큰가방4개를 택배로 부산의 지인이 사는 오륙도로 보낼수가 있었다. 한국의 친구들을 통해 알아본바로는 내가방 4개는 규격사이즈에 맞지않으므로 공항에서 택배로 보내기가 어려울것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잔뜩 걱정하면서 날라왔는데,

오전7시에 오픈한다는(친구들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공항내 택배는 오전6시30분에 정확하게 오픈했고 나의 큰 여행가방들은 아무런 무리없이 부산으로 보낼수있다고 했으며, 큰박스에 완벽하게 포장되어진 내여행가방 4개는 지인의 아파트문앞에 정확하게 주말껴서 4일만에 도착해있었다.

도착한후 바로 pcr test 를 또 해야한다고 해서 공항내에 지하에 있는 코로나 방역 사무실로 갔으나 오전7시 오픈이라 되어있고 , 6시 30분에 3층 택배실에서 우연히 만난 교포한분으로부터 좋은 정보를 들을수 있었다.

공항내에서는 외국인들에게 8만원의 테스트비용을 받지만 외국인이라해도 여권만 있으면 아무 동사무소가서 무료로 테스트 받는다고해서 친구차를 타고 인천 동사무소를 갔더니 진짜로 검사가 무료였다. 결과는 이틀후 친구전화로 음성판정이라고 문자가 왔다. 결국 나와 딸은 16만원이라는 돈을 save 한 것이다. 공항측에서 일인당 8만원을 받는다는건 택배앞에서 만난 교포에게서 전해들은것이다. 방역사무실에서 직접 확인한것은 아니었다.

아무튼 동사무소 근처에서 친구가 사준 콩나물국밥은 내속을 시원하게 달래주었고, 친구의 아들이 우리딸과 비슷한 또래인데 기숙사에서 공부하는고3을 우리딸 마중나오는데 끌고나온 친구가 너무 너무 고마웠다. 딸아이는 자기또래 남자아이가 이것저것 도와주는게 싫지는않은 모양이었다. 녀석, 참 착하고 사려깊었다. 동사무소 안에 있는 화장실을 우리가 못찾을까봐 같이 가서 화장실앞에서 기다려주는 배려심은 어디서 나왔을까…
6년전 공항에서 나를 픽업해준 선배언니집에서 하룻밤 묵은적이 있는데 잊고있던 그집아들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선배언니가 부득이한사정으로 집에 없을때 내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야하는 상황이 있었다. 병원에 종합검사를 받으러 간거였는데, 담날 검사를 위해 병원근처 호텔을 예약한 상태였다. 그집아들은 내가 혼자서 큰가방 두개에 기내가방 까지 해서 가방 세개를 들고나가 택시를 잡아야하는 상황이고 거금의 용돈까지 쥐어줬는데도 도와주지 않았었다. 택시 타는데까지만 좀 같이 나가줄수 있겠냐는 나의 부탁을 덥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하고 컴퓨터앞에 앉아 게임을 하는것이었다. 무서운 중학생이었다. 키만 크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그당시에 들었었다.

강남 Hilton Hotel 에 우리를 내려주고 친구와 아들은 갔다. 우리는 Hilton 호텔에서 3일밤을 자고나서 드디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착하면서 긴여행을 마쳤다.

내가 직접 부딪혀보고 겪어보지않으면 모든 정보는 사실이 아님을 깨달았다. 물론 그러한 정보가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말을 맹신하진말것 이라는 교훈을 배웠다. 참고만 해야한다는것을…

서초동에 있는 Hilton Garden INN 16층에서 찍은 서울의 단편적인 모습이다. 극히 일부의 모습일진데 몹시나 위압감을 준다. 이것또한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서울의 생활 아니 고국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가며 글을 쓸생각이다. 유투브를 찍어볼까도 고민 했었지만, 딸아이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자신이 없어졌다.
내가 원하고자 하는바,,, 목표한바,,, 를 이룰 생각이나 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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