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열두살 된 여자 코커 봄보입니다.
중성화수술 하였습니다.
땡스기빙 연휴 지나고 림포마 진단 받았습니다.
[어깨왼쪽]과 [오른쪽 턱 밑 멍울]로 발견하였습니다.
[10월초건강검진] 했는데 그땐 멍울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땐 아마 너무 작았거나 없었을 수도 있겠지요.
피검사결과 [간수치도 600대에서 400대]로 내려가 오히려 안심하고 돌아왔습니다.

11월 27일에 림포마 결과 받고(새침검사) 12월 3일 일요일부터 스테로이드 20mg(25lb 몸무게)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갑자기 생강과 튜머릭을 먹여서인지 이틀간 설사하고 설사 끝엔 혈변이 여러번 나왔고, 소변에도 한번 혈뇨가 보였습니다. 그 후 지사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처방받아 설사는 멈췄는데 소변은 혈뇨인지 긴가민가했지만 항생주사 맞추고 육안으로 혈뇨는 더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시작한지 열흘이 되었습니다.]
어제, 오늘 보니 [어깨 오른쪽 사타구니에도 멍울]이 만져집니다. 다니는 동물병원에선 스테로이드 양을 유지하라고만 하였고 다른 처방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저기 검색해서 아포캅스라는 약을 알게되어 어제부터(어제 1캡슐, 오늘 2캡슐) 주고있습니다.
그전까진 안티놀, 오큐글로, 유산균 영양제 주었는데 모두 중단하였고, 프로바이오틱스와, 스테로이드, 아포캅스, 오메가3 정도 주고있습니다.
IP6도 막 사작했습니다.
[식단]은 림포마 진단 전 처방 사료(W/D)를 주다가 닭고기와 오트밀 퀴노아 야채조금 익힌것을 것을 갈아서 [단백질] 위주로 주고있습니다. 그동안 살찐다고, 간수치 오른다고 사료랑 야채위주로 주던것을 바꿨는데

*닭가슴살을 이렇게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대략 1.6lb)

*또 중요하게 궁금한 점이 스테로이드가 [면역억제제]라고 들었는데, 이런 [immunity booster]를 동시에 먹여도 될까요?

*스테로이드를 계속 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지요.
이 약을 중단하고 보조제에만 의존하는건 아이를 더 아프게하는 것일까요?

*[경구용 항암치료]는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Oncologist에게 처방받아야 하는 것인지요?

*아포캅스와 스테로이드로인한 간수치 관련해 데나마린같은 보조제를 먹일 필요가 있을까요?
(꾸준히 올라 600대까지 갔다가 10월초 림포마 진단 두어달 전엔 400대로 떨어졌었습니다.)

아이가 병원 문앞에서부터 사시나무 떨듯 떨어서 일단은 병원에 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멍울이 번지는 것을 보니 항암을 했어야했는지 마음 한켠에 후회와 혼란도 있습니다.

전문지식 없는데 이렇게 제맘대로 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절하고 긴박하던 참에 선생님 메시지 보았습니다.
운명이 어떻게 될지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잘 모르지만 남은시간 최선을 다하고싶고 아이를 편하게 해주고싶습니다.


따뜻한 관심 갖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