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요리하면 기름도 많이 튀고 해서 ㅁㅌㅈ 라는 곳에서 한번 애벌구이가 된 통삼겹살을 샀어요. 에어프라이어에 손쉽게 구워먹으라고 써있는데, 좀 색다르게 먹고 싶어서 달짝지근 간장소스에 같이 조려서 먹어봤는데 엄청 괜찮았어요.
해동한 고기를 일단 한번 센불에 구워서 바삭하게 만들고 흘러나온 기름에 통마늘을 구워주었어요. 혹시나 모를 고기 잡내를 좀 없애고, 통마늘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살짝 덜어놓고, 간장5스푼+설탕 4스푼+굴소스1스푼+물엿 1스푼+물 반컵 +후추 톡톡 이렇게 섞어서 고기에 붓고 바글바글 끓여주었어요. 중간중간 뿌려주면 좋겠지만, 그냥 가끔 돌려주었어요 ㅎㅎ 그리고 소스가 좀 걸쭉하게 바뀌면 좋아하는 야채들을 넣고 다시 한번 조려주었어요. 전 버섯, 시금치를 좋아해서 . 시금치는 살짝 소스에 숨만 죽을 만큼 해서 야채 그릇에 정리하고 고기써는동안에 소스를 더 졸여서 그릇에 올려놨을때 졸여진 소스를 위에 더 뿌려주었어요.
저도 맛있게 먹었고 아이도 잘먹고 남편도 맨날 구운것만 먹다가 색다른 요리였다고 좋아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