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찌개 만큼 맛내기 어려운 요리도 없는 것 같아요
보기에는 쉬울 것 같은데 막상 만들면 아! 이 맛이야~!가 잘 안되거든요.

눈 내리는 날 처럼
얼큰한 찌개는 생각나는데 몸을 움직이기는 또 귀찮을 때는
육수를 내서 만들기 보다는 간단하게 시판용을 사용해요.

비상용으로 북창동 순두부찌개를 구입하는데 따로 채소나 해산물,
고기를 추가할 때는 가장 매운맛을 골라야 칼칼함이 딱 맞더라구요.

불고기 감이나 기름기가 좀 있는 고기를 조금씩 남겨두었다
간단한 찌개에 추가할 때 사용해요.

기름없이 마늘 한쪽 생강 아주 조금과 기름기 있는 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뜨거운 물을 설명서의 150ml보다 조금 더 넣어요.
끓는 국물 위의 불순물을 걷어내면서 국물이 줄어드니까요

불순물을 걷어낸 찌개에 양념과 순두부를 넣고 파가 있으면
추가하고 없으면 안넣어도 충분히 맛있는 순두부 찌개가 완성~!

작은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식탁에 올려두면
눈 내리는 날 참 잘 어울리는 느낌적인 느낌은 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