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두부 샐러드

요즘 아리조나의 햇볕은 따뜻하여 텃밭에 자라나는 신선한 채소들은
봄에 입맛을 돋우어 준답니다.
그중에서 봄동은 사각거리고 씹히는 맛이 좋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먹는 겉절이나, 쌈으로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겉잎들은 국으로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겉절이로만 즐겨왔던 봄동을 좀 더 가볍고 깔끔한 샐러드를 볼려고 합니다.

봄동에는 베타카로틴은 풍부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합니다.
두부를 넣으면 부족한 단백질 보충도 되며 든든한 한 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부는 단단한 것으로 준비해서 큐브모양으로 썰어 주시고요
두부위에 소금을 조금 뿌려 10분정도 두세요

그동안 드레싱을 만들어 볼께요
볼에 간장 2큰술 반, 레몬 3큰술, 시럽 1큰술 반, 올리브유 2큰술,
깻가루를 듬뿍 넣어주시면 참깨 간장소스는 완성됩니다.
통깨보다는 깻가루를 넣어주면 더 고소하기 때문에
통깨 2큰술을 즉석에서 절구로 갈아주었어요.
레몬을 바로 짜서 넣어주면 상큼하면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기름 두른 팬에 준비해 둔 두부를 사방으로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주시면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더 맛있답니다.
구운 두부는 한김 식혀주세요.

봄동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 후 믹싱볼에 담아주세요.
냉장고속 작은 색깔피망 2개도 잘라서 넣어주었는데요
가지고 있는 다른 채소들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식혀 둔 두부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참깨간장소스를 뿌려주시면 새콤달콤 맛있는 샐러드가 된답니다.
먹기 직전에 드레싱에 버무려야 사각거리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맛을 살리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와 피부미용에 좋은 봄동으로 봄을 알리는
건강밥상 차려보세요.


재료 : 봄동 120g, 두부 1/2모, 작은 색깔피망 2개, 소금조금,
드레싱 : 간장 2와 1/2큰술, 레몬 3큰술, 시럽 1과 1/2큰술, 올리브유 2큰술, 깻가루 2큰술.

* 영상을 보시면 요리가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