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연근약전

도토리의 쌉쌀한 맛과 쫀득함, 연근의 아삭아삭 씹히는맛.
둘이 입안에서 만들어지는 맛의 하모니는 정말 최고입니다.
오늘은 도토리 연근약전을 만드는 레서피를 소개합니다.

볼에 도토리가루, 찹쌀가루,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주세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하는데요
가루보다 반죽물이 더 많아야 전을 부쳤을 때 뻣뻣하지 않는답니다.
살짝 흐르는 듯 묽게 반죽을 해 줄거예요
햇 도토리가루를 사용하기도 하시겠지만 오래된 마른 도토리가루를 사용하여 반죽하실 때
미리 반죽을 해 놓으면 가루가 불게 되는 역할도 되기 때문에 미리 반죽 해두면 좋습니다.
가지고 계신 요리 도구를 이용해 멍울 없이 가루를 완전히 풀어주세요.
주루룩 흐르는 정도의 묽은 반죽이 되도록 만드시면 됩니다.

작은 연근 한 개를 칼이나 채칼을 이용하여 연근 모양을 살려서 슬라이스 해주세요.
끓는 물에 썰어둔 연근을 넣어서 1분 정도 데쳐주시면 요리 시간이 짧아지면서 전 만들기도 좋습니다.
데친 연근은 찬물에 한번 린스하여 물기를 빼 주세요.
달구지 않은 팬에 아보카도 오일을 조금 넣고 오일을 골고루 코팅해 주세요.
그리고 약 불에서, 도토리 반죽을 한 수저씩 올려 동글한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달군 팬에 반죽을 넣으면 도토리가루 특성상 바로 굳어져 펼쳐지지 않아 모양 만들기가 힘들어 진답니다.
동그란 약전 위에 아삭아삭한 연근을 하나씩 연근을 올려주면 특별한 전이 된답니다.
윗면의 가장자리가 익어가면서 전이 팬 바닥과 살짝 떨어지면 뒤집어 주세요.
도토리 전은 워낙 쫄깃해서 얇아도 잘 찢어지지 않고요,
또한 얇게 부쳐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수분이 많고 열량은 적은 따뜻한 성질의 도토리는 도토리가루가 주는 찰진 식감으로
쫄깃쫄깃한 맛에 맛깔 나는 전을 드실 수 있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보통 전을 부치실 때 밀가루 반죽에 도토리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쫀득쫀득 찰진 식감으로 특별한 전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도토리는 몸속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배출해주고, 혈액순환, 지방흡수 억제,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약이 되는 쌉쌀하면서 쫄깃한 도토리가루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연근으로
도토리연근약전 어떠세요?
초간장에 안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은 훌륭하지만 찍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연말 손님초대 별미요리로 추천드리고요.
먹으면 약이 되는 도토리연근약전으로 건강도 챙겨보세요.

재료: 도토리 1/2컵, 찹쌀가루 2큰술, 물 2/3컵, 작은연근 1개, 소금 약간.

* 영상을 보시면 요리에 도움과 팁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