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큰아들 친구가 생일이다..
지난 구역모임에 축하 파뤼를 하긴 했지만 기냥 넘어가기 맘이 안좋았다...
뭔가 해주고 싶었다...
따쑨 밥에 미역국 이라도 끓려 주고 싶었다..
집에 놀러온 애들을 위해서 뭘할까 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
그래..!
있는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맛있게 만들어 주자...머리속은 그 생각뿐...
아들 친구도 챙겨주고 싶었지만 아들을 낳은 엄마를 대접하고 싶었다..
얼마전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아빠를 잃고 남편잃은 아픔이 있는 엄마에게 따쑨 밥이라도 해주고 싶었다...
차린건 없지만 맛있게 잘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내맘이 어찌나 흐뭇하던지....
내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지난 아픔 다 내려놓고 주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뿐이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