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arah


얼마전에 냉동해도 되냐고 제가 여쭈었짜나요^^
오늘부터 맹글어보기로 했땁니다
어제 이모한테 전화가 왔떠랍니다 제가 갈적에 가져간 마른반찬하고 깍뚜기
다 드시고 지금 배추김치 드시는데 어쩜 그렇게 맛있냐고요 ^^ㆀ
아무것도 못하는줄 알았는데 너무 놀라셨다고
" Oh~ really 니가항거니? Oh~ I can"t 믿을수 없어 얘~ "
이모 미국오신지가 50년이 넘으셔서 이렇게 섞어서 말씀하세요^^
너무 자랑스럽고 드실때마다 제생각하면서 드신다고
아흑~ 사랑하고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찢어짐다 제 맘이!!
왜 한마디 말이지만 정말 그 진심이 짜르르~ 하게 와 닿는거 있잖아요
그래서 두팔 걷어부치고는 힘 닿는데까지 만들어보기로 했네요 ^^ㆀ
제 남푠은 자기이모신데도 저한테 "바로 그렁게 돌쐬정신이쥐 암!!"
이러고는 놀리지만 내심 좋은 모양입니다 흐흐~
걍~ 감동 받으면 온몸 던지능거! 그게 돌쐬정신이라고 놀리능거죠
넘치는 힘!! 두었따가 모합니까 이런데 쓸랍니다 ^^ㆀ

멸치는 기름없는 팬에 톡톡~ 하고 튀기는 소리가 나시면 불을 끄시고
3가지 종류로 볶을 거라서 3분의 1씩 나눠서 볶았어요
먼저 맑은 볶음을 해야 설겆이가 필요 없겠쪄!!

기름을 두르시고 마늘하고 생강을 편으로 잘라서 구워주세요
노랗게 구워지면 건져내시고 불을 약하게 줄여주세요
멸치랑 호두 또는 잣을 넣으시고 기름을 뭍히신다는 기분으로 뒤적~해주세요
골고루 볶아졌으면 불을 끄시고 요리당이나 꿀을 넣으시고
파쫑쫑 깨탈탈 참기름한바쿠~ 끝이네요^^ 얘네들을 자주 언급해야하니
양념조직(?)이라고 부를께요^^
간장은 넣지않아도 간이 되구요 또 넣으면 돌땡이 됩니다!!
단! 꽈리고추를 넣으실땐 간장을 넣으셔야 합니다 방법은 위랑 같아요
마지막에 넣으셔서 파릇~ 하게 볶으시능거 이찌마시고요^^

매운맛은 물을 끓여주세요 조금 통마늘 넣으시고요
고추장을 풀어주세요 바글바글~ 끓으면 간장조금 넣고 멸치넣고
졸여주세요 어느정도 졸아들면 불을 꺼주시고 양념조직 출똥시키셔서
때려 넣어주시고는 끝!!

그리고 꽈리고추찜!!
애는 좀 나약한 반찬인지라 2일이상 냉장고에서도 못버팁니다^^
조금만 하세요 아니면 멸치에 꽈리고추 넣고 볶으시고 남은걸로 쓰시던지요
꽈리고추를 깨끗이 씻으시고는 물기를 살짝 빼세요
담에 참쌀가루나 콩가루를 묻혀주세요
찜통에 페퍼타올 한장 까시고는 김이 올라오면 꽈리를 올려서
쪄주세요 파릇~ 할정도로만요^^ 그래야 아삭하니 씹는 맛이 있답니다!
쪄지는 동안에 양념장 만들어야죠 피쉬소스있으시면 조금 넣어주세요
그리고 깨 파 고춧가루 국간장 이렇게 섞어서 쪄진 고추에
끼얹으시거나 아님 무쳐서 드세요 의외로 맛있땁니다^^

점점 진심어린 한마디가 그리워지는 나이가 되었나봅니다
저도 언젠가는 따뜻한 한마디로 지인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상한마음 감싸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네요!
그날이 언제나 오려는지 흐흐~ ^^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