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정

교회에서 밥을 해가는 일이 자주 있다보니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배운것도 있구..
또 제가 해보니 손적게 가고 쉬운것이 좋더라구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1)Meat ball 조림(고기완자 조림)- 15분 정도

재료- 코스코 냉동코너에서 파는 meat ball,
요시다 소스,맥시코 쥐똥고추(왕매운것) or 할로피뇨,후추

20인분 밥해갈때 자주 해가는 것입니다.
이걸 해가면 고기완자 조림인줄 아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칼칼하고 좋습니다.
고기를 하기는 좀 그럴때 주로 해갑니다. ^^;
코스코에 냉동코너에 파는 meat ball은 양이 꽤 많더라구요.
지난번에 쥐똥고추 매운걸 좀 넣었더니
교회 아이들 한테는 좀 매웠나봐요. 맵다고 울더라구요.


방법- 무지 큰 냄비에 meat ball을 넣고 요시다 소스를 잠길만큼 넣습니다.
고추를 숭덩숭덩 잘라 넣습니다.
가끔 저어주면서 15분 정도 그냥 놔둡니다.
색깔을 위해 마지막에 고추 몇개 더 넣어주세요.
야채를 넣어 (양파,당근,등등)도 좋아요

2)일식 샐러드- 5분 정도?
코스코 샐러드 봉지 1개, 드레싱은 일식 드레싱으로 합니다.
야채 넣고(양파,당근) 믹서에 갈구, 간장,식초,후추, 참기름. 설탕, 맛술 넣구요.
정 시간 없으면 그냥 마켓에서 드레싱 삽니다.

3) 게맛살 마사고 무침 -10분
지난번에도 한번 올렸었는데...
이것 할려면 좋은 채칼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시간이 짧게 걸리거든요.
게맛살 찢고, 오이 채 썰기. 그리고 마지막에 마사고 넣고,
miracle whip 으로 버무립니다. 이건 반드시 먹기 10분전에 버무려야 좋습니다.
안그러면 오이에서 물이 많이 나와요. 마요네즈에 머무려도 괜찮구요.
겨자를 넣어도 좋구, 콩나물 삶은것,사과 등등 넣어도 괜찮아요.
자기 마음이죠.뭐.. 히히

4) 도미 찜- 시간은 좀 걸리지만, 오븐에 넣고 다른 일하기 좋음

도미 큰거 사다가 미리 소금살짝 뿌려 저립니다. 냉장고에 놓아 약간 꾸덕하게 되면 더 좋구요. 칼집을 배에 크게 내어 오븐에 굽습니다. 그리고 파를 많이 넣은 양념간장만 뿌려서 놔도 왠지 근사해 보이더라구요.
시간나면 고명도 하는데. 그건 손이 좀더 가죠.지단 황백이랑 당근 등
호일에 팸을 뿌려서 구우면 안붙어서 좋더군요

5) 버섯전골- 시간 짧게 걸립니다

버섯(표고,양송이, 느타리, 팽이) 씻어 죽 돌려서 놓구,
양파,당근이랑 불고기 감 조금, 고추, 파 마늘 배추 넣어
육수( 멸치국물)에 끓입니다. 칼칼하게 먹으려면 고추가루 많이 풀구,
불고기를 많이 넣으면 불고기 전골로 변신.

6) 만두
코스코에서 파는 만두는 썩 맛이 좋은건 아니지만, 양이 많아서 교회나 단체 요리 해갈때 편하더라구요

이상이 제가 주로 손 안가게 음식 해가는 것들인데요. meat ball 조림하고, 샐러드 두개하는데 실제로 시간이 별로 안걸립니다. 저는 독일제 채칼을 5년전에 사서 너무 잘쓰고 있어요. 그거 있으면 훨씬 시간이 단축되긴 하더라구요.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저도 가르쳐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