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총정리~ 미씨 전문가들의 레서피 완전 정복!!

정말 돈까스는 만인이 좋아하는 음식인거 같아요..
돈까스로 검색하믄 얼마나 많은 요리법이 올라오는 지 아세여?
요 아래도 돈까스 질문 및 여러분들 각자의 고유 레서피들이 어찌나 많은지..

얼마전부터 신랑이 돈까스를 해달라고 조르는데..
내가 미씨에 와서 부터 몇가지 음식을 좀 성공했더니 나를 정말 요리왕으로 아는 건지 .. ㅜ.ㅜ
돈까스는 과정도 복잡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튀겨야한다는 고난이 기술이 필요한지라 정말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오널 아침밥을 좀 부실하게 해줬더니..
아침밥상 물린 이후로 부터 계속 돈까스 타령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돈까스란 돈까스는 다 찾아서 연구(?) 했습니다.
원래 요리 못하는 사람은 레서피만 들고 몇일씩 연구하고 째려봐야 하나 나옴니당.. ^^
한참 째려보다 보니.. 이야~ 정말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기도 하고, 각자 나름대로의 비법들이 정말 많으시더라구요..

저같은 초보아닌 초보 (ㅜ.ㅜ 결혼한지 4년 5개월.. 돈까스도 한번 안만들어 봤씀당..)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지여~
원하시는데로 골라서 해보세여~
글구.. 사정상(프린트 할라구 봤더니.. 장장 9장분량이었슴당..ㅜ.ㅜ 넘 복잡해서여..) 올려주신 분들의 이름은 다 넣지 못해서 죄송함다. 기냥 미씨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릴께여..

1. 고기 고르기..
구체적으로 고기의 부위이름이 나온건 하나밖에 없는 듯하더라구요. Pork loin으로 사세여.. 글구 무엇보다도 중요한 뽀인뜨는.. 신선한 고기가 냄새가 없답니다. (넘 당연한가여?)

2. 연하게 하기
가장 많은 분들이 두들기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셨네요. 고기 연하게 하는 젤 좋은 방법이라고. 이기회에 스트레스 푸세여.. (여기서 팁은 고기국물 안튀게 비닐봉지나 랩으로 싸서 두들기라네요.. 저같이 꽉막힌 사람은 요런 팁없으면, 도마에 올려서 사방으로 피튀기며 했을꺼여요..^^)
참 고기 방망이 없으시면, 칼등으로 두들겨도 되구, 이쑤씨게로 콕콕 찔러도 된대여..

이런 물리적인 방법말고도,
우유(20분)에 담거나 콜라(1~2시간), 올리브오일(몇시간) 에 재워도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냄새가 없어진대요.. 밑간을 하시고 고기가 살짝 잠길정도로 우유나 콜라, 올리브오일(얘는 밑간이랑 같이..)을 부으면 된다네요..

3. 밑간하기..
요기처럼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 없네요.
간단한건 소금+후추 부터 시작해서 복잡한건 수십가지(?)의 양념까지.. ㅎㅎ
ㄱ. 소금 후추 미림
ㄴ. 소금 후추 설탕
ㄷ. 소금 후추 양파즙
ㄹ. 소금 후추 양파즙 사과즙
ㅁ. 소금 후추 생강즙(혹은 가루)
ㅂ. 소금 후추 마늘가루 미림
ㅅ. 양파즙 생강즙 마늘가루(혹은 간마늘) 정종 간장
ㅇ.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허브말린거 마늘
ㅈ. 간장 맛술 후추 마늘 생강 소금 간양파 달걀 사과 꿀 카레가루
ㅊ. 불고기 양념
등등등.. 이거 말고도 더 있어여.. (원하시는 걸로 골라서 하세여.. 섞어서 창작품 만드셔도 좋구요..^^)

4. 튀김옷
여기도 종류가 여러가지 나오네요
ㄱ. 단순한 밀가루 -> 달걀 -> 빵가루 에서부터
ㄴ. 요대로 하신후 빵가루를 좀 촉촉하게 우유를 뿌리거나 물을 뿌리라고도 되어 있구여..(그래야지 겉만 타버리는걸 방지한대여)
ㄷ. 색깔을 이뿌게 하기 위해 요 빵가루에 시금치가루나 간 당근을 넣으라고 하신 분도 있었구여
ㄹ. 밀가루에도 마늘가루랑 소금 후추 카레가루를 섞기도 하구요
ㅁ. 밀가루에 파머잔 치즈가루를 좀 섞어서 하면 더 고소하다는 분도 계시구여
ㅂ. 밀가루를 아예 안쓰시고, 이탈리언 빵가루(Italian style bread crumbs)를 먼저 묻히고 달걀묻히고 빵가루랑 집에서 식빵을 프로세서로 간것을 반반씩 섞어 묻힌다음에 튀기라고 하신분도 계세요. 요 이탈리언 빵가루는 시즈닝이 다 되어서 고기에 간을 안해도 된대여~
ㅅ. 달걀도 양파즙 케첩 마요네즈 겨자를 넣고 양념을 하신대요

5. 튀기기
요것이 정말 난이도지요.. 중불에서 은근히 튀겨야 한다는데..
ㄱ. 기름을 덥히고 빵가루를 떨어뜨려봐서 요게 중간까지 갔다가 올라와서 지글 하면 그때가 좋은 온도래요.
ㄴ. 튀김기를 사용하면 320도라네요
ㄷ. 튀기는게 힘들면, 오븐에도 하는데..
파이렉스에 기름을 넣어 달군후 돈까스 를 넣어서 오븐에 해도 된대요.

6. 기타 tips
ㄱ. 빵가루가 촉촉하면 금새 겉이 타버리지 않아서 좋다구 하구요..
ㄴ. 두번 튀겨야 속도 잘 익고 바삭하대요.
ㄷ. 튀기고서는 고기를 세워서 기름을 빼래요.
ㄹ. 빵가루나 밀가루를 묻힐때 쟁반보다는 넙적한 플라스틱 용기에 하시면 덜 흘리고 깔끔하게 할 수 있대요.
ㅁ. 빵가루까지 묻혀서 얼리실때는, 널찍한 통에 켜켜히 왁스 페이퍼를 깔아서 돈까스 넣어두시고 얼리면 좋대요. 물론 일인용 비닐봉지에 넣으셔도 되구여..
ㅂ. 얼린거 꺼내서 드실때는 1시간전에만 내놔도 된대여.
ㅅ. 식빵을 갈때는 좀 큼직하게 갈아야지 씹는 맛이 좋대여. 속눈썹 길이만큼 갈라고 하셨는데.. 속눈썹길이라구 하믄.. 가로세로 1센티정도를 말하시는 걸까요?

헉헉.. 에공 힘들다~
대충 감잡으셨나요?
첨엔 돈까스 소스까지 같이 할라구 했는데..
이거 학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어렵네여~ (정말 이렇게 공부했으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을 텐디.. ㅜ.ㅜ)
이따 오후에 여력이 남으면, 돈까스 쏘스도 총정리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