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애

후토마끼(두꺼운 김초밥)

버섯, 고야두부(저번에 건조시킨 두부를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짜서)를 '카쯔오부시다시물 1컵+술1스푼+설탕 0.5스푼+간장 1.5스푼'으로 조려요. 조리는 거 이제 대충 아실텐데요, 슬 끓어오르면 약중불로 하셔야해요.

새우를 윙~갈아서 '술1스푼+설탕0.5스푼+간장0.5스푼'으로 조려둬요. 이게 '에비 소보로'인데, 밥위에 그냥 끼얹어 도시락에 넣어도 맛있답니다.

오이도 잘라놓고, 넣을만한 푸른색 채소가 없어서 그냥 미국마켓에서 사뒀던 상치 살짝 데쳐서 간장 쬐금 뿌렸구요, 버섯과 고야두부 조린것, 칸뾰, 계란을 준비해요. 참 계란은 '설탕 쬐금+소금쬐금'으로 아주 두껍게 해두세요. 카바야끼 우나기도 1센치가량으로 잘라두고.

* 참, 칸뾰는 오이과의 채소(박같이 생긴 거)를 길죽하게 깍아서 말린 거랍니다. 약간 연두빛이 도는 박인데 몸에도 좋다고 하네요. 이걸 조려서 스시랑 말아서 많이 먹지요. 칸뾰만 넣어서 만 걸 '칸뾰마끼'라고 하구요.

말린 것을 팔기도 하는데 전 그냥 시판용을 썼네요. 없으시면 그냥 우엉을 죠기 버섯, 고야두부랑 같이 조리셔도 돼요.

쌀을 3컵을 고슬하게 지어, '식초 6스푼+설탕 4스푼+소금 1티스푼'을 뜨거울 때 섞어 재빠르게 섞으며 식혀요. 뜨거운 김이 안 날때 까지요.

김의 까칠까칠한 부분을 위로해서, 밥을 골고루 펼치는데, 쌀 3컵으로 했을 경우 1/4 정도의 밥이 김1장에 올릴 양이지요. 이때 윗쪽에 밥을 조금 더 올려 둑?을 만들어 둬요.^^ 그래야 잘 말아 져요.

확~재빠르게 말아서 완성. 둑을 만들어 놓아서 모양이 잘 나온답니다. 이걸 한동안 놔뒀다가 잘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