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친한 사람들이랑 한 번 해 먹고, 신랑이랑도 함 해 먹었는데...먹으면서 정말 별미다...그랬어요. 엄마가 호주에 계실때 배워오셨는데...여기도 레서피가 많을거에요. 물론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암튼, 별미 하니까...생각나서 올려볼게요. 아실지도 모르는데...그냥 모르신다구 생각하구 올릴게요.

재료:
라이스페이퍼(한국 마트에서 팔아요...화이타 쌈같이 생긴건데...물어보심 알거에요),

닭고기(전 whole 닭을 사용했는데, thigh 사용하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뼈 없는 걸루 사면 손질하기 귀찮지도 않구...)

좋아하는 야채

토마토 한개, 양파 한개, 오이 반개, 피망 반개, 양상추 1/4개...(양파, 양상추, 토마토는 기본입니다)

소스:

중국산 fish 소스 먹을만큼...(저는 코렐 국그릇 하나 정도 만들어요. 그 양을 기준으로 적을게요)

할라피뇨2개 (멕시코 산 노란 고추를 말하는건데...이게 할라피뇨 맞나요? 없음 청양고추...그래도 멕시코 고추 빨강 노랑 색깔 별로 넣어주면 더 이쁘고 맛도 훨씬 좋아요) 송송 썰어야죠?

레몬즙 2큰술

설탕 한큰술

위 재료 모두 섞어 만드심 돼요.

물 섞으시는 분도 있어요. 아주 조금...근데, 전 안 섞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모든 재료는 아주 가늘게 채썬다.
(저는 신랑이 총각 때 쓰던 미국 칼이 있는데, 이게 채써는거 하나는 기막히게 얇게 썰려요. 사람들이 보면 기계가 집에 있느냐구 물을 정도로 잘 되더라구요. 쌍둥이칼 같이 그냥 잘드는 칼하고는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어서 샀는지 물어도 모른대서...하나 더 장만하고 싶은데...못하고 있어요. 흑흑.)

익히지 않은 모든 아채를 생으로 가늘게 채썰어 이쁜 그릇에 이쁘게 담으시구요.

상위에 불판 올리셔서 팔팔 끓인물 올려 불을 아주 작게해서 끓지는 않고 온도만 유지될 정도로 해 놓구(이게요, 뜨거운 물 부엌에서 가져다 먹어도 되는데요, 물 온도가 조금만 떨어지면 라이스 페이퍼가 잘 녹지 않아 자주 갈아줘야 하구요...
미리 라이스페이퍼를 녹여놓으면 지들끼리 들러붙어 안좋아요)

그 물에 라이스 페이퍼 7-8초 정도 적셔서 숨이 모두 죽었다 싶음
라이스 페이펴에 삶아서 쪽쪽 찢은 닭살 하나, 각종 야채 넣구 소스에 찍어(할라피뇨 송송 썰은 것두 함께 싸서) 드셔보세요.

암것두 아닌것 같은데, 배부른거 모르고 모두들 너무 잘먹더라구요. 사람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근데요, 이게 좀 담백해서 다른 요리들 하고 같이먹기에는 별로 안좋아요. 이걸루 처음 시작을 해야 이 요리가 맛있죠...

그리고 대판야끼도 별미구요(이것두 제 레서피 찾아보심 있어요)가끔 느끼한거 느시고 싶을땐 중국요리도 좋죠.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뭐 좋은거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별 도움 안되셨음 어쩌죠? 죄송해서? *^.^*





tip: 전순영

저랑 야채가 무지 다르네요. 자기가 좋아하는거 넣어먹는게 재미죠? 저도 이방에서 월남쌈 찾았더니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전 오이, 게맛살, 파인애플 잘게 썰은것(통조림), 생 숙주(이게 중요하더라구요), 깻잎(이건 실란츠로 대신 한국식으로) 이렇게 넣구요. 양념장 만들때 비슷한데,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을 좀 넣어요. 고기는 불고기 감을 소금 후주만 해서 구워서 쓰고요.
저도 이방에서 배운건데 맨 나중에 전골남비 같은데다 남은 재료 몽땅 넣고 소스도 넣고 우동국수 넣어서 물 좀 붇고 끓이니 너무 맛있어요. 울 남편도 그 국수를 더 좋아하구요.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어요.


tip: 최수정

전 순영님 넣으시는것 넣구 또 오뎅이랑 onion 그리구 아보카도를 넣거든요.. 이 세가지가 꼬옥 들어가야쥐 맛있더라구요. 앗~ 고기는 불고기감 대신 스끼야끼 고기 넣구요


tip: 이은경

방법 정말 다양하네요. 음...맞어...숙주 들어가면 맛있죠. 근데, 생숙주 넣으세요? 전 생숙주는 약간 비린내가 나더라구요? 아님 익혀서 넣으시나요? 궁금궁금...알려주세요.
그리고 수정님 아보카도도 들어간다구 엄마가 그랬는데, 한국선 아보카도 너무 비싸서 안넣었었죠. 근데, 아보카도 들어가면 맛있다고 하대요? 담에는 숙주랑 아보카도도 넣어볼래요.
사실, 냉장고에 재료 다 있어서 이거 쓰면서 나두 낼 해먹어야지 했는데...숙주랑 아보카도 없어서 대답 듣고 장봐야겠어요.
숙주 익히는지랑, 수정님!!!!!! 아보카도 손질법 좀 알려주세요. 저 임신했을때 무작정 초밥 만든다고 아무 재료 없이 아보카도 덜렁 사왔다가...결국 겁나서(한번도 도전해 본 적이 없기에...^^) 넹징거 과일 칸 열어도 못보구 냅뒀다가 썪어서 버렸어요...히히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물르면 안되는거죠? 아보카도가 어케 생긴건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tip: 김수현

글쎄 전 그냥 생숙주루 먹거든요? 첨에는 이상했는데 쌀국수 먹어버릇하니까 괜찮더라구요..아직 아보카도는 시도를 못해봤구요..전 실란트로를 꼭 같이 넣어서 먹어요..그거 향이 좀 독특한데 월남쌈에는 꼭 넣어야 맛있어요..그게 안 맞으시면 할수없지만 전 실란트로 꼭 같이 싸먹거든요.. 전 실란트로랑 파인애플 이건 꼭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tip: 전순영

저도 맨 첨에 먹을땐 생숙주 못먹었어요. 하루종일 비위가 우웩~ 근데 몇번 먹다보니 맛있더라구요. 근데 숙주 사와서 하루 이틀 안에 빨리 먹어야지 비린내가 안나요.
그리고 실란트로는 전 아직 맛을 못들였어요. 울남편은 좋아하는데 전 아직도 못먹어요. 그래서 깻잎으로 대신하지요.
은경님. 아보카도는요,, 동그란 씨가 들어있으니 그 주변으로 칼집을 길이로 넣고(사과 반 자르듯이), 양쪽을 비틀면 반이 갈라지고 동그란 씨가 박혀있거든요. 이건 칼을 탁 박아서 비틀어 버리시고요. 숫가락으로 과육과 껍질 사이를 훝으세요. 숫가락으로 떠내듯이. 그담에 적당히 썰으심 돼요. 아참, 제가 썼듯이 우동국수 꼭 끓여드세요. 찍어먹던 소스 꼭 넣으시고요. 국물이 새콤매콤하니 너무 맛있어요. 전 아예 전골냄비에 고기 볶아서 내놓고 거기에 나중에 물 부어서 끓여요. 남은 재료 다 털어넣고요. 혹시 소스에 파인애플 국물 넣으실 떈 설탕을 넣지 마세요.

tip: 민혜정(미미)

앗! 오늘 월남쌈 해먹었어요. ^^* 벌써 5년전인가....호주에서 살다온 동서한테 월남쌈을 배웠는데 쉽고 간편하고 별미라 가끔 사람들 불러서 해먹기도 하고 여기저기 가르쳐주기도 했죠.
근데 정말 야채는 다 조금씩 다르네요.

제가 오늘 준비한 것.
생숙주, 양파, 당근, 오이, 깻잎, 토마토, 사과, 무순, 생양송이, 생표고 볶음, 새우, 실란트로 (저는 월남쌈에는 별로 안 넣지만), 햄은 없어서 안 넣구요. 아보카도, 게맛살은 없어서 생략.
처음 넣고 먹었을 때 생각보다 좋았던 재료는 사과에요. 새콤하니 맛있더라구요.

참 소스에 저는 설탕 대신 꿀을 넣어요. 달콤~ 아무래도 설탕보다는 꿀이 몸에 좋겠죠. 그리고 잣을 다져서 넣구요. 꼬소~ 할라뻬뇽 고추를 다녀 넣고 매콤~ 게 세마리 피쉬 소스 짭잘~, 그리고 물을 어느 정도 섞어야 덜 짜고 나중에 목이 안타고 좋아요. 레몬즙 짜 넣는 사람두 있고, 오렌지 쥬스를 좀 타는 사람두 있고... 소스도 다양하죠?

그리고 우동국수 정말 정말 맛있어요. 고춧가루 풀고 모든 야채, 특히 깻잎, 쑥갓도 있음 같이~ 정말 기가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