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틴입니다.

마켓에 가면 습관적으로 집어드는것들이 있읍니다. 콩나물,두부,무우,호박… 어떤때는 집에 있는걸 또 사오는 날도 있구요.. 콩나물은 비상용으로 참 좋은것 같아요. 급할때 콩나물밥 한그릇이면 일품요리로 그만이잖아요..^^* 참 영양보충을 위해 삼겹살이나 베이컨, 다진 소고기를 볶아서 넣어 주구요.. 셋 중 하나는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코스코갈때마다 집어드는 홍합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서론이 좀 길었읍니다..^^ 홍합은 겨울철이 맛있다고 하더니 요즘 코스코 갈때마다 눈에 띄어 역시 한 봉지를 들고 왔는데 양이 많아 파전, 홍합 미역죽, 스파게티를 만들어 봤답니다.

먼저 파전입니다.

재료: 쪽파1줌 미리 익혀둔 홍합살약간 달걀1개 밀가루2/3컵에 녹말가루2큰술과 물1컵, 우동간장이나 국간장1작은술(반죽용)

제가 사는곳은 한인이 많아 마켓에 가끔 쪽파가 나옵니다. 쪽파로 하시면 좋지만 없을경우엔 보통 미국마켓에도 있는 그린어니언을 뿌리부분과 끝부분을 좀 잘라낸 후에 반으로 자르고 흰 부분만 반으로 갈라 너무 두꺼워 지지 않도록 준비해 둡니다.

1.반죽재료를 다 섞어줍니다.

2.준비해둔 파를 반죽에 적셨다가 기름을 두른 팬에 가지런히 놓고 빈 틈에 반죽을 숟가락으로 떠 넣습니다.

3.약한불에서 반죽이 어느정도 익기를 기다렸다가 홍합살을 올린후 달걀을 풀어서 파전위에 붓고 바로 뒤집어서 달걀이 노릇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4.전 빨간고추가 없어 다 구운후 실고추를 약간 올려 가니쉬 했지만 빨간고추가 있으시면 달걀을 부운 후에 빨간고추를 올려주시면 약간 익힐수도 있고 색깔도 이쁘게 됩니다.

다음은 홍합 미역죽으로 친구가 조리할때 맛있게 먹었다며 레서피를 알려줬는데 홍합과 미역이 들어가 산후조리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재료: 쌀1컵 물에 불려 잘게 썬 미역1줌 소금약간 홍합500g 새우약간(옵션) 가니쉬용 김가루

1.홍합을 먼저6컵의 물에 삶아 살을 발라내고 국물은 조심스럽게 다른 볼에 따라 가라앉은 불순물을 제거해 주세요.

2.냄비에 참기름 1Ts을 두르고 씻어둔 쌀과 미역을 볶아줍니다.

3.홍합 삶아둔 국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쌀을 계속 볶다가 쌀이 약간 투명해 지면 나머지 국물을 다 넣고 약한 불에서 푹 퍼질때까지 죽을 쑵니다.(전복죽 쑤는것과 방법이같지요..)

4.죽이 거의 다 되었을때 발라둔 홍합살과 취향에 따라 새우살을 썰어 넣고 마지막으로 한소끔 끓인후 소금으로 간하고 먹기전에 김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다음은 제가 제일좋아하는 너무 간단한 파스타입니다. 1인분기준이예요.

재료: 파스타80g 소금1ts 홍합 400g(냉동 바지락으로대체하셔도 훌륭하게 됩니다) 마늘2톨 마른고추2개 이탈리안 파슬리 한줌 올리브기름2Ts 와이트와인1/4컵 엔초비 페이스트약간 후추 소금약간씩

1.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끓여 파스타가 푹 잠기게 한 후 소금을 넣고 9분간 삶아줍니다.

2.국수를 삶는동안 소스를 준비하는데 팬에 올리브기름을 두르고 너무 뜨겁지 않을때

3.편으로 썬 마늘과 고추를 넣고 향을 냅니다. 엔초비페이스트를 약간 넣어 깊은맛을 내고 홍합, 와인을 넣고 뚜겅을 덮고 홍합이 익어 입을 벌리면 불에서 내리세요.

4.국수가 삶아졌으면 다시 불에 올린 소스팬에 바로 건져 넣고 소스가 잘 묻도록 섞으면서 파슬리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주면 됩니다.

디저트로 먹은 치즈케익이에요. 베이킹방에 있는 서진희님의 레서피로 만들어봤는데 아주 맛있었답니다.

그럼 ,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