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틴입니다.

성전 꽃을 사러 새벽 꽃시장에 다녀 왔읍니다. 아직 캄캄한 새벽에 겨우 잠에서 깨어 운전을 하고 가지만 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향긋한 꽃내음과 휘황찬란한 꽃의 색과 바쁘게 움직이는 꽃시장 사람들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설레입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신기하겠지요..^^

유난히 고운 색의 작은 튤립 다발이 눈에 띄였읍니다. 튤립은 재미있는 동화같은 유래가 있는데요…

한 아름다운 소녀가 3명의 기사로부터 각각 가보격인 왕관, 검, 금괴의 선물과 함께 청혼을 받았는데 소녀는 그들의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끝내 꽃의 여신 플로라 에게 간청을 해서 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꽃봉오리는 왕관, 잎사귀는 검, 뿌리는 금괴가 변한 모양의 꽃인 튤립으로 되었는데. 꽃말은 박애, 명성, 사랑의 선고이며 네델란드의 국화이기도 하답니다.

동그란 주머니처럼 생긴 꽃을 바라보다 문득 슈마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워낙 슈마이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우살이 쫄깃하게 씹히는 슈마이를 준비해 봤어요.

15개정도의 분량이구요, 재료는 돼지고기 갈은것 150g, 새우살 150g(1cm길이 정도로 잘라서 준비하시구요), 다진마늘1Ts, 다진생강1ts, 부추잘게 썰어 한 줌, 간장1Ts, XO소스1Ts (옵션), 완탕피15장

1.준비된 재료를 한꺼번에 다 섞어줍니다. 손으로 잘 주무르면서 섞어 재료가 서로 잘 어우러지게 해 주세요.

2.완탕피를 깔고 속을 1숟가락 정도 떠 넣습니다.

3.피의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줍니다.

4. 네군데 모서리를 모아 주머니처럼 만듭니다.

5.속이든 아랫부분을 주먹으로 살짝 쥐고 눌러 줍니다. 제 둘째 아이가 기꺼이 엄마를 도와 깜짝 모델로 손을 빌려 주었읍니다.^^*

Thank you Herbie!

6.준비된 슈마이를 김이 오른 찜통에 물 적신 페이퍼 타올을 깔고 10분 정도 쪄 줍니다.

기호에 따라 초간장이나 딥핑소스에 곁들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