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한 디톡스(Detox)

음식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독성물질, 화학물질의 피해를 줄이고 극복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은 면역력을 높여주며 독성물질의 흡수를 방지하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켜주며 세포조직으로 침투한 독소를 정화하고 배출시켜 신체기관이 독성물질에 피해를 벗어나도록 해준다. 그렇다면 우리 몸을 살리는 해독에 좋은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영양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발아현미

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되어 있는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보존되어 있어, 백미를 비롯한 도정된 다른 곡류보다 영양의 훨씬 풍부하다. 더욱이 그 현미를 발아시킬 경우에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3배, 비타민이 5배, 식물성 지방이 2.5배, 칼슘 5배 가량 많아져 가히 영양의 보고라 불릴만하다.

이렇게 도정되지 않는 곡류는 대체로 영양이 무척 풍부한데, 특히 발아현미의 경우에는 식이섬유가 무척 풍부하여 잉여 영양분과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설시켜주기 때문에 체내 독소의 비율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주고 혈당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비만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뛰어난 해독물질 엽록소가 풍부한 녹색채소

녹색채소에는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엽록소는 지구상에 가장 뛰어난 해족물질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엽록소에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니켈, 코발트, 구리,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이처럼 풍부한 영양소가 세포의 재생을 돕기 때문에 엽록소는 염증과 궤양을 치유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점막 흡수율이 높아 구취 액취 등 몸 냄새를 없애는 데도 좋다.

엽록소가 풍부한 음식은 또한 방사선 독소를 줄여 인체를 방사능에서 보호한다. 한 동물실험에서 돼지에게 엽록소가 풍부한 브로콜리, 알파파 등의 채소를 먹였을 때 방사선의 체내 흡수를 50%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루리나나 클로렐라 등은 엽록소가 풍부한 대표적인 이끼류 식품인데, 클로렐라의 경우 인체의 다이옥신을 제거하고, 방사선을 막아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천연항생제, 마늘

마늘에는 다양한 식물성 물질이 다양 함유되어 있다. 알리신, 베타카로틴, 클로로겐산, 페룰린산, 루킨, 퀘세틴, 게르마늄, 시스테인, 사포닌 등과 같은 화학성분과 칼슘, 청, 마그네슘,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 그리고 비타민까지…. 일일이 세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한 영양 물질을 가진 마늘은 약재로도 자주 사용되는 식품이다.

마늘은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마늘이 혈중콜레스테롤 수치와 지방의 흡수율을 낮춰주고 비타민B의 흡수를 도우며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늘은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니아 대학 플라이샤워 박사는 세계 각국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식사 습관과 질병의 관계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 17건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다고 발표했다. 플라이샤워 박사는 일주일에 마늘을 약 18g 정도 먹으면 위암을 50% 예방할 수 있고, 결장암은 30%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마늘에는 알리신, 스코르진과 같은 천연 항생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 15종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알리신은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와 맛을 내는 항세균 화합물로,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리신을 나쁜 지질인 LDL과 중성지방은 낮춰 주고 좋은 지질인 HDL은 높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조절해주며, 지질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기능도 한다. 특히 마늘은 세균에 내성이 생기지 않아 반복해서 사용해도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마늘의 이러한 살균 작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러시아에서는 항생물질 대신 마늘 추출물을 '러시아 페니실린'이라고 부르면서 이용하고 있는데, 인플루엔자 박멸을 위해 정부에서 500톤을 수입하기도 했다.

중금속 흡수를 막는 천연 효모

효모는 발효를 일으키는 일종의 곰팡이(yeast)로, 일반적으로 빵, 맥주, 포도주, 막걸리 등 발효식품을 만드는 데 널리 이용된다. 효모는 화분단처럼 방사선과 오염물질을 방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영양물질이다. 효모에는 달걀이나, 우유, 혹은 소고기 보다 많은 단백질과 비타민B 복합체가 들어 있다.

또한 효모에는 18가지 미네랄이 들어있는데, 그중에는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주요 항산화제인 셀레늄도 풍부하다. 셀레늄은 세포에 침투한 독소에 의해 유전자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비타민E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효모 속에는 이와 함께 오염물질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데 쓰이는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크롬, 포타슘 같은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우라늄, 납, 수은 같은 중금속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인체에서 독소를 몰아내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방사능의 피해를 줄이는 올리브 오일

식물성기름은 방사능에 대한 장어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올리브 오일은 엑스레이 방사능을 잘 막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원자로 작업을 하는 인부들, 방사능실험실 등 방사능의 영향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식물성기름을 먹거나 바르면 그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을 싣기도 했다.

실험에 따르면 14주간 올리브유를 복용한 실험쥐의 경우 300~2400 범위의 방사능 농도에 대한 방어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유를 복용하지 않은 쥐들의 경우 간, 신장, 폐, 피부, 머리카락 등에 방사능으로 인한 이상이 나타났다.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해조류

바다에서 나는 모든 해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인체에 필요한 56가지 비타민이 모두 함유되어 있으며, 요오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인, 나트륨 등도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의 규형을 찾을 수 있다.

해초는 독성물질을 막는 기능이 뛰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초 중에서도 미역, 다시마, 곤포같은 갈색 해초류는 독성물질을 방어하는데 뛰어나고 붉은 색을 띠는 해초들은 플루토늄을, 녹색을 띠는 이끼와 해초들은 세슘이라는 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특히 이러한 해초류에 다량 함유된 알긴산나트륨은 수많은 환경독소의 피해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 방사물질인 스트론튬의 독성이 골세포에 흡수되는 것을 80% 이상 낮춰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파래나 곤포 등에 특히 풍부한 알긴산나트륨은 방사성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소화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고, 중금속을 제거해준다.

그 밖의 식품들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꿀의 칼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킨다.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변비를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

된장은 간 해독에 효과가 큰 식품이다 간 기능을 강화하므로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다. 또한 항암, 항노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생강은 몸 속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식품이다. 바이러스를 죽이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초기 감기 치료, 위장 질환에 특효다.

녹차의 카테킨은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또한 녹차의 식이 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배설하고, 그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녹두는 의약품과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의 독소를 걸러내고 해로운 물질이 빠르게 배설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알코올의 해독 작용 또한 뛰어나다.

이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엽록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의 식품이 해독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톡스 내 몸을 살린다> 김윤선 저/ 모아출판

 미역 조랭이 냉국만들기

불린 미역 50g. 레몬 1/2개,  꿀 12큰술, 유자청 1/2큰술, 얼음, 찹쌀가루 1/3컵, 멥쌀가루 1컵, 소금, 치자 1알, 백년초 1알, 파래가루 1큰술, 참깨, 식초, 설탕

1. 조랭이떡 만들기

멥쌀가루와 찹쌀가루, 소금, 물을 섞어은 후 각각의 색깔(치자, 백년초) 즙과 파래가루를 섞어  반죽한 후 찜통에 20분간 찐다.

쪄진 반죽을 5분간 치댄 후 가느다란 가래떡 모양으로 민 후 대나무꼬치로 밀어 모양을 만든다.

** 만든 것은 소분하여  냉동실에 두었다 필요할때 살짝 데쳐서 이용한다.

2. 재료손질하기

미역을 소금을 넣고 주물러 씻은 후 냉수에 헹구어 낸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식초, 설탕의 동량의 물에 조물조물 무쳐놓는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어슷썰기 한 후  채썬다.

3. 냉국만들기

레몬 1/2개,  꿀 2큰술(유자청 1/2큰술), 얼음물을 잘 섞은 후 준비한다.

4. 미역조랭이 냉국만들기

냉국물에 미역, 조랭이 색떡, 오이채를 넣고 참깨를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