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이야기>

오이는 호과(胡瓜)라고도 불리는 오이는 맛이 달고(甘) 성질이 매우 차(寒)며 약성이 비장(脾臟), 위장(胃臟), 대장(大腸)에 이르고 찬 기운이 강하여 열을 내리고 체내의 수분을 배출한다.

특히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사지에 부종이 생길 경우에 이용가능하고 고혈압, 황달에 좋은 약선 재료이다. 또한 비타민 C도 풍부하여 피부미용이나 피로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며 일부 민간에서는 술을 먹을 때 오이채를 넣어 먹으면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용본초(日用本草)』에 의하면 “오이는 가슴속의 번열을 없애고 갈증을 해소하며 소변을 배출한다."고 한다. 그러나 반면에 오이의 찬 성질로 인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한증(寒症)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오이의 덩굴과 잎은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나타낸다고 한다. 오이를 이용한 음식은 주로 여름철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었을 때 식욕을 돋구는 약선 재료로 알려져 있다.

오이를 이용한 한국 전통음식으로는 오이선, 오이고추장과, 갑장과, 무장과, 오이김치, 깍두기, 찬국, 비늘김치, 송송이, 오이지, 냉채, 과면 등이 있다.


<조리법>
< 재료 및 분량 >
오이 1/2개, 표고 1장, 쇠고기 20g, 달걀 1개, 소금 식용유
* 고기양념 :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설탕, 후춧가루
* 단 촛 물 :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3작은술, 물 1/2큰술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길이로 반 자른 다음 4㎝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 껍질 부분에 일정한 간격의 칼집을 3번 넣은 후 소금물에 절인다.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을 두른 뜨거운 팬에 살짝 볶아 식힌다.
고기와 표고는 2～3㎝ 길이로 가늘게 채 썬 후에 각각 양념하여 볶는다.
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부친 후 고운채로 썬다.

2. 속 채우기
오이의 칼집 사이에 황․백지단, 고기와 표고버섯 채를 넣어 속을 채운다.

3. 단촛물 끼얹기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3작은술, 물 1/2큰술(혹 매운맛을 좋아 하신다면 겨자를 넣어도 좋음)을 혼합하여 단촛물을 만들고 오이선을 내기
직전에 끼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