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새우 볶음

< 재료 및 분량 >

  마른새우 2컵,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물엿 2큰술, 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 작은술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새우는 분홍색이 나고 윤기가 나는 것으로 골라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불에 올려 따뜻해지면 마른 새우를 넣어 재빨리 볶아 마른행주로 비벼 굵은 체에 쳐서 수염이나 꼬리 등을 없앤다.

2. 재료 볶기

   팬에 간장, 설탕, 물엿, 청주를 넣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볶은 새우를 넣어 골고루 섞은 다음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고루 버무려 한 김 식은 후에 그릇에 담아낸다. 

< 음식이야기 >

마른 새우는 주황색에 바삭한 질감이 살아 있고 간장양념과 물엿으로 졸여져 그 맛이 더욱 고소하고 달게 느껴진다. 마른 새우에는 칼슘을 비롯하여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보통 생(生) 새우의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서 먹으면서도 걱정을 하겠지만 마른새우의 경우에는 껍질채 먹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새우 껍질에는 키토산, 키틴, 인, 요오드, 철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우의 알과 머리는 스테미너식으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칼슘도 함께 섭취할 수 있으니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히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과 발이 찬 냉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른 새우를 이용한 요리를 먹게되면 몸을 따뜻하게 여 저혈압과 냉증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은 약선 재료이다.

고추 절임 

< 재료 및 분량 > '

삭힌 고추 15개, 붉은 고추 1개

*무침양념 : 고춧가루 1큰술, 물엿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생강․통깨․참기름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삭힌 고추는 찬물에 담가 짠맛을 조금 빼 준 다음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송송썬다.

2.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물엿, 간장 등의 양념을 넣어 고루 섞어 무침양념을 만들어 준비한다.

3. 양념장 버무리기

   준비한 고추에 양념장, 붉은 고추를 넣고 버무려 담는다.

* 찬물에 담가 삭힌 고추의 짠맛을 제거한 후 사용해야 짠맛이 많이 나지 않는다.

< 음식이야기 >

삭힌 고추는 보통 칼국수나 해장국에 다져서 이용하지만 짠맛을 뺀 고추를 고춧가루 양념하여 버무리면 입안에서 알싸한 매운 맛이 식욕을 자극시켜 준다. 특히 노인들은 활동량이 많지 않아 식욕을 잃기 쉽다. 가끔은 매운맛을 섭취하여 폐를 윤활하게 하여주고, 뭉친 것을 풀어 주어야 가래, 천식과 같은 담(痰)도 삭혀줄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중풍, 신경통, 동상에도 이용하기도 하였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식하게 되면 오히려 말초혈관을 수축하게 되니 주의하여야 한다. 고추는 원래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일본사람들이 임진왜란 때 조선 사람들을 고추로 독살시키려고 가져왔는데 오히려 한국 사람들은 고추의 맛을 즐기게 되었으니 참으로 재미있는 설(說)라 할 수 있다. 최근 고추의 성분 중 캡사이신(capsicine)은 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고, 중국 사람들은 기름에 마른 고추씨 기름을 짜서 음식에 이용하기도 한다.  

 파래 무침

< 재료 및 분량 >

  파래 400g, 무 1개, 다홍고추 2개

  * 양념장 : 파 1/2뿌리, 마늘 3쪽, 설탕 3큰술, 식초 2큰술, 간장 1큰술.

< 조리 방법 >

1. 파래 손질하기

  파래는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 두고 ,무는 4cm길이로 곱게 채를 썬다. 

  볼에 파, 마늘 다진 것, 설탕, 식초, 간장, 소금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재료 무치기

   손질한 재료에 양념을 무쳐 낸다.  

< 음식이야기 >

파래는 겨울철 무와 함께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 반찬으로 시원한 바다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조류(藻類) 중 녹색을 띄고 있어 녹조류라고 부르고, 육지 근처 바다에 있어 광합성작용을 하여 초록색을 띄고 있다. 사람의 식욕을 자극시키는 색은 보통 붉은 색과 초록색으로 알려져 있다. 파래의 초록색과 붉은 다홍고추만 있다면 보색대비로 색은 이쁘겠으나 산뜻한 맛이 없다. 그러하다 보니 겨울철 무는 단맛이 나면서 아삭아삭한 질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색의 대비를 잘 어우러 질 수 있도록 한다. 값도 싸고 어느 샐러드를 먹는 것 이상의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一石二鳥)라 할 수 있겠다.

무말랭이 무침

< 재료 및 분량 >

  무말랭이(무 말린것) 100g

  * 양념장(1) : 간장 1큰술, 멸치액젓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작은술, 마늘 1큰술, 생강즙 1큰술, 맛술 1큰술

  * 양념장(2) : 찹쌀풀 1큰술, 쪽파 4cm, 물엿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2작은술, 실고추 약간

< 조리 방법 >

1. 재료 손질하기

  무는 길이 3~4cm, 굵기 1cm 정도의 막대 모양으로 썰어 채반에 넣어 말리거나 실에 꿰어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렸다가 물에 잠깐 불려 물기를 꼭 짠다. 

  고춧잎은 말린 것을 물에 씻어서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짠다.

2. 양념하기

   찹쌀풀에 고춧가루와 멸치젓국을 넣어 고루 섞은 후에 무말랭이와 고춧잎을 넣고 갖은양념을 하여 버무려낸다.

< 음식이야기 >

무 말랭이는 늦가을 김장철에 수확된 무를 채반에 널어 볕 좋은 곳에 말려두었다가 김장 배추를 다 먹었을 때 즈음 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는 밑반찬이다. 생(生) 무는 아삭아삭 하지만 말려진 무말랭이는 꼬들꼬들하여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 말래이용 무는 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 간장, 식초물에 간이 베이도록 담군다. 이것을 고추장, 파, 마늘 등의 양념과 무쳐 낸 것으로 빨간 빛이 한층 식욕을 돋군다. 따라서 입맛이 없거나 봄,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이용하면 좋은 음식이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현상으로 신장(腎臟)의 기능이 퇴화된다. 이에 따라 칼슘대사가 원활하지 않다보니 자연 딱딱한 음식은 피하게 되는데 아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즐겁게 하니 노인들에게 권할 만한 음식인 셈이다.

멸치 볶음

< 재료 및 분량 >

  잔멸치 100g, 식용유 1큰술, 붉은 고추 1개, 생강 1/2톨, 마늘 2쪽, 참기름, 통깨

  * 간장양념장 :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물1큰술

< 조리 방법 >

1. 재료 준비하기

  멸치는 좋은 것으로 구입하여 티를 골라내고 체에 담고 흔들어 잔 가루를 털어낸다.

   굵은 멸치의 경우 질이 좋은 굵은 멸치를 구입하여 머리를 떼어 내고 반갈라 내장을 빼낸다. 붉은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털어 내고 가늘게 채를 썬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납작하게 저며 썬다.

2. 재료 볶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손질한 멸치를 넣어 기름이 충분히 어우러지도록 약한불에서 서서히 볶는다.

3. 볶은 멸치 졸이기

   냄비에 분량의 진간장과 설탕, 조청, 물을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로 줄여 준비한 다홍고추와 마늘, 생강을 넣고 볶은 잔멸치를 넣어 잘 섞으면서 볶는다. 양념이 충분히 어우러졌으면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고루 섞는다.

* 고추장양념장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물 1큰술, 식용유 1큰술

󰋼 고추장 양념장은 냄비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물엿, 식용유, 물을 분량대로 넣고 끓이다가 양념장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손질한 굵은 멸치와 마늘, 생강, 다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마지막으로 분량의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맛과 향을 낸다.

< 음식이야기 >

멸치 볶음은 어린시절부터 먹기를 권하는 식품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바와 같이 딱딱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노인들의 경우 수분, 꿀, 조리용 엿 등을 이용하여 보습성을 주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멸아, 멸어, 몃이라고도 불리는 멸치는 밑반찬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음식 중의 하나일 것이다. 멸치는 성질이 따뜻하고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사실 노화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주름살과 골다공증에는 멸치 만한 생선이 없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신장결석, 담결석이 있는 사람은 거기를 피하고 있다. 그러나 멸치는 육수 끓일때 빼 놓을 수 없는 재료이고, 적은 양으로다 많은 국물을 낼 수 있으니 이보다 경제적인 것이 없다. 그러나 육수를 끓인 후에도 멸치는 버려지니 뭐니뭐니해도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멸치 볶음이 가장 경제적이고 간편한 방법의 요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