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많은 새잎들과 꽃들이 피어 온 땅을 풍료롭게 합니다.

냉이를 비롯해 달래, 씀바귀, 명이나물, 쑥, 곰취, 뽕잎, 오가피나물, 참취, 취나물, 삼나물, 누리대, 두릅, 미나리, 민들레, 깻잎순, 곤드레 등 그 종류가 셀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약효 또한 각각의 효능을 갖고 있어 몸에 맞는 나물을 선택하여 먹으면 봄도 느끼고 몸의 활력도 줄 수 있겠죠.

봄나물은 2종류 정도 준비해 놓고 맛있는 나물밥을 만들어 보아요~

여러가지 맛보는 것도 좋겠지만 나물향을 있는 그대로 느끼자면 여러 종류보다는 한두가지로 그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봄나물 무침으로 식욕을 돋구어 보도록 하세요.

아이들도 담백하여 비벼주면 잘 먹더라구요.

뽕잎 *  취 나물 무침

<재료 및 분량 >

뽕잎 100g, 취나물 100g, 들기름, 소금, 두부 60g,  약선간장, 참깨

<조리법>

1. 재료 준비하기

뽕잎, 취나물은 깨끗이 씻어 냉수에 헹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후 데쳐낸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두부는 물기를 짠 후 으깨어 준비한다.

약선간장 : 파 흰뿌리 말린 것(혹은 흰부분의 대파), 감초 1~2 쪽, 생강 2쪽, 대추 5알(씨뺀것), 마늘 5개, 간장 2컵, 다시마 20g, 양파 1/2개 넣고 약한불로 10분 끓인 후 걸러서 식힌다.

2. 나물 무치기

뽕나물에 약선간장 2 t, 들기름 1T, 소금 1t를 넣고 무친다.

취나물에는 두부, 소금, 들기름을 넣고 무친다.

3. 담기

접시나 목기가 있으면  두가지 나물을 소담스럽게 담아낸 후 참깨를 고명으로 뿌린다.  

따뜻한 밥과 함께 낸다.

** 이때 냉이 된장찌개나 달래 된장찌개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