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는 오징어가 크기가 크지 않고 제철이라 싱싱하다.

오징어는 강한 불에 고추장 양념해서 약간의 불맛을 더해 볶은 오징어볶음, 오징어불고기를 ~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을무를 듬뿍 넣어 보글보글 시원하게 끓이 오징어찌개~ 혹은 끓는물에서 껍질채로 데쳐낸 오징어 숙회를 술안주로 좋아한다.

좀더 정성스레~ 해보자면 오징어 전을 추천한다.

특히 크지않은 오징어로 솔방울모양(내장을 제거하고 안쪽으로 칼을 눕혀서 사선으로)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흔히 전에 이용되는 두부와 야채들을 섞어서 반죽하여 넣어 고소하게 전을 부쳐 먹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입크기로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 재료 및 분량 >
오징어 1마리, 부추 20g, 양파 1/4개, 파프리카 1/3개, 마늘 2쪽, 달걀, 소금, 백후추, 밀가루, 전분, 참기름, 통깨, 레몬즙, 식용유
< 조리 방법 >
1. 재료 준비하기
-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안쪽에 칼집을 넣어 끓는 소금, 레몬을 넣어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동그랗게 썬다. 

  오징어 다리는 촉수의 빨판을 없애고 잘게 다진다.  

* 솔방울 모양썰기 : 칼을 사선으로 눕혀 가로 세로로 칼을 밀어내듯 칼집을 넣어준다.

- 양파를 곱게 다진 후 레몬즙이 들어간 냉수에 담근다.
-  당근, 부추, 마늘은 곱게 다진다.

-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소금 후추를 넣고 채에 내린다.

2. 재료 혼합하여 모양내기
-  다진 오징어, 부추, 양파, 파프리카, 마늘, 소금, 백후추, 깨, 달걀, 밀가루, 전분을 넣고 치댄 다음 데친 오징어 안쪽에 전분을 입히고 반죽을 넣어 모양을 만든다.

3. 지지기
예열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모양낸 오징어를 밀가루, 달걀물 입혀 약한불에 지진다.

< 음식이야기 >
오징어는 맛이 달고(甘) 성질이 따뜻하다(溫). 오징어는 위를 튼튼히 하고 기(氣)를 잘 소통시키고 출혈을 멈추게 한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의 오징어는 성장기 어린이 뿐만 아니라 겨울철 성인들에게도 좋은 단백질 급원식품이다.

최근에는 정력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남자분들이 다산을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오징어가 혈허(血虛)증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월경이 없거나 대하, 기능성 자궁출혈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약선재료이다.

특히 갑오징어의 뼈(오적골)은 맛이 짜고(鹹)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微溫). 약성은 출혈을 멈추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지혈작용과 더불어 위산을 중화시킨다. 이러한 오징어는 동해안 강릉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대표적인 요리로는 오징어순대와 오징어 불고기를 들 수 있다.

 쫄깃거리는 오징어의 조직감과 더불어 각종 야채들과 함께 두부를 섞어 속을 채운 음식으로 산성과 알칼리성의 발란스를 맞춘 합리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