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생맥산은 여름철 더위를 이기고 몸의 기력을 충전시키며 새콤달콤한 오미자의 맛과 더불어 더위로 인한 갈증을 풀어주는 처방이다.

사람에 따라 다른 처방을 하지만....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동량으로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하여

몸의 기운이 약해져 있다면 인삼을 더 첨가하고, 몸의 진액이 없어 피곤을 자주 느끼고 갈증을 많이 호소한다면 맥문동을 가감하며 몸의 기운이 빠져 많이 지쳤을때는 오미자를 두배로 하기도 한다.

여름철 오미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료의 재료이기도 한데 보통은 냉수에 하룻밤 담궜다 꿀을 넣어 마신다.

때로는 여름철 수확된 보리를 져서 녹두녹말을 입혀 끓는 물에 데친 후 다시 이것을 찬물에 헹궈 오미자물에 띄우면 보리수단이라는 음료가 된다. 시원한 오미자 국물에 보리의 톡톡 씹히는 맛이 일품인 여름철 별미음식이다.

오미자는 외국인들에게 만찬을 준비할때도 이용했었는데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였다. 보통은 후식으로 내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 애틀란타라는 점을 감안하여 식욕을 돋구어 줄 붉은 색,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되돌려줄 오미자야말로 좋은 음료가 된다.

또한 맥문동은 여름철 수확되는 약재인데... 한국에서는 충남 부여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

맥문동은 심이 제거된 것을 이용할 것을 강조한다. 심이 있다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고 잠도 잘 못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운데 있는 심을 제거한다면 갈증도 해소시키고, 특유의 구수한 향내로 식욕도 돋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친 몸의 진액을 충족시키는데 좋은 약재이다.

인삼의 경우는 두말할 것없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과 상관없이 많이 먹는 재료이다.

이러한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각각 15g준비하고

우선 맥문동은 약한불로 팬에서 볶아준다. 이것을 마셔도 구수한 것이 꼭 둥굴레 맛과 흡사하다. 향이 좋아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맥문동 끓인 물에 인삼을 넣고 같이 끓여 식힌다.

후에 오미자를 넣어 하룻밤 우려내면 된다.

이렇게 준비된 차는 시원하게 하여 차로 마셔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는 생맥산 차로 양갱을 만들어 보았다.

색도 곱고 맛도 새콤달콤하며 인삼과 맥문동 향이 그윽하게 나는 것이 아주 좋다.

데코레이션은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살구, 잣, 대추 등으로 장식하면 된다.

1. 생맥산 끓이기

생맥산 재료인,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동량으로 준비하여 끓인다.

2. 한천 녹이기

한천(agar-agar)를 따뜻한 물에 녹인 후 끓여 생맥산을 넣고 그릇에 담아둔다.

3. 모양 만들기

만들어진 양갱의 그릇을 엎은 후 견과류로 장식한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지친 몸에 좋은 디저트~를 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