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제 Thanksgiving day였죠?^^

한국은 추석이 지나고 겨울 맞이에 들어갑니다 .

이맘때면 날씨도 꽤 쌀쌀해지고,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잡니다. 

가을의 추수가 끝난 후에는 단풍도 지고 쓸쓸함이 느껴집니다만...

형형색색의 과일들의 색깔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단감이며 홍시, 배, 사과가 출하되어 식탁을 풍성하게 하죠.

이러한 과일들 덕에 가을 식탁이 화려하고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면 바다의 해초들이며 각종 수산물이 싱싱함을 더해 밥상은 더욱 더 풍요롭게 됩니다.

특히  이맘때면 유자나 모과를 사다가 청을 만들어 놓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새벽송을 오는 손니들에게 대접하곤 했었습니다.

유자는 향기롭고 피로회복, 목감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한국에서의 유자는 경상남도 남해, 전라북도 고흥, 전라남도 여수에서 많이 출하되고 있고 요즈음은 유기농 유자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유자는 한방에서 기운을 높이는 보기식품에 속합니다.

특히 성질이 서늘하면서 시고 단맛이 난다고 하여 열이 많은 사람들(소양인, 어린이, 운동후, 피곤한 사람들 )이 이용하기 좋은 식품이고, 유자의 신맛의 성질은 몸의 기운을 잡아주어 힘들지 않게 피로회복하며 단맛은 몸의 기운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소화를 촉진시키고, 감기를 예방하며 감기에 걸렸다 하더라도 유기산, 구연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레몬의 3배가 더 많다고 하니... 피로회복, 술 먹고 난 후 주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탁월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유자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있어 모세혈관의 수축, 확장을 관여하여 뇌혈관장애가 있는 분들에게(고혈압/혈압을 안정시킴, 뇌졸증, 신경통 등) 좋은 티테라피를 할 수 있는 차의 재료입니다.

또한 껍질 채로 음식에 이용되기때문에 섬유소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과일 중 칼슘의 함량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들,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약차의 재료입니다.

유자차와 같이 먹을 만한 간식거리도 같이 올려요~

가을 철 많이 수확된 땅콩 해바라기씨 강정, 오메기떡, 연근정과를 만들어 같이 마시면 좋아요~~

유자청

<재료 및 분량>

유자 4개, 밤 8알, 석이버섯 4g, 대추 7알, 잣 3g, 석류 50g, 설탕, 물

<조리법>

1. 재료준비하기

설탕과 물은 같은 양으로 냄비에 올려 약한불로 끓여 시럽을 만들어 식힌다.

유자는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닦은 후 식초를 넣은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

밤은 껍질을 제거하고 채를 썬다.

석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곱게 채를 썬다.

대추는 돌려 깍아 채를 썰고 몇개는 고명어로 남겨둔다.

잣은 고깔을 뗀 후 키친타올로 닦아 준비한다.

석류는 석류알을 빼낸다.

2. 유자차 만들기

유자를 십자로 칼집을 내어 속을 빼어 낸 후 채썬다.

속재료로 이용되는 유자속, 밤, 석이버섯, 대추채, 잣, 석류를 섞은 후 유자속에 넣어준다.

면실이 있으면 십자로 맨 후 시럽을 부어준 다음 병에 담아 보관한다.

(병은 소독되어진 것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 연근정과는 연근을 꽃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자른 후 식초물에 담구었다가 시럽으로 졸여준 후식요리

* 땅콩강정

땅콩과 해바라기씨를 팬에 볶은 후 조청, 올리고당, 꿀을 넣고 졸인 후 식힌다음 자른다.

* 오메기떡(개성주악)

개성주악으로 잘 알려진 떡으로 막걸리와 물로 반죽하여 만든 떡으로 지진 떡이다.

반죽이 부드럽고, 익힌 후에는 집청(꿀이나 시럽에 담구었다가)하여 먹는 떡이다.  

알고 가요~ 보기식품이란?

보기 식품(몸의 기운을 높여주는 식품)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인삼은 면역 글로불린의 양과 림프 세포의 수를 늘리며,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조혈 기능을 자극하여, 적혈구, 혈액소, 백혈구의 양을 늘린다.

  또,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여 혈당량을 낮추고, 간에서의 지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이 밖에도 골수 세포, 콩팥, 고환 등 몸 안의 여러 장기 조직물에 작용하여 단백질, 지방질, 리보핵산의 생합성(生合成, 세포의 작용에 의한 유기 물질의 합성)을 활발하게 한다. 방사선의 피해로부터 유기체를 보호하기도 하고, 항암 작용, 자궁 수축 작용 등에도 이바지한다.

  마는 신상선(腎上腺, 콩팥에 있는 호르몬 분비 기관) 피질을 자극하고, 몸의 저항성을 높인다. 또, 녹말의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잣은 각종 효소 작용을 활성화하며, 헤모글로빈과 췌장 호르몬을 생성한다.

  꿀은 육아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과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굳어진 조직을 푸는 작용도 한다.

  찹쌀은 식욕을 돋구고, 근육 운동의 생활력을 촉진하며, 포도는 물질 대사를 촉진하고, 위액의 산도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유자는 피로 회복과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준다. 또,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가을 연근으로 만든 정과로 연근을 껍질을 벗겨 식초물에 잠시 담궈두어 색깔이 변하는 것을 방지한 후 끓는 물에 데쳐서 올리고당, 설탕, 조청을 넣고 졸여준 음식입니다.

가을, 겨울철 후식으로 아주 좋아요~

간식으로도 훌륭하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조리법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견과류는 모두 이용가능하구요. 라즈베리, 건조 푸룬, 건포도 등도 이용가능합니다.

견과류는 땅콩, 아몬드, 피칸, 피스타치오 등과 같이 팬을 약한불에 올려 놓고 볶은 다음

고소한 향이 나면 꿀, 올리고당이나 조청을 넣고 저어주면서 살짝 졸여주기만 하면됩니다.

잠시 냉각 후 평평하게 밀대로 밀었다가 식기전 잘라주면 끝~

식간 간식으로도 좋아요~

우메기 떡이라고 하는 개성주악입니다.

ㅊ찹쌀가루와 멥쌀가루를 섞은 후 소금, 막걸리와 물로 반죽한 후 떼어내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줍니다. 익으면 꿀이나 조청에 담궜다 서브전 말아서 썬

대추를 고명으로 얹어줍니다.

오랫동안 두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집청방법으로 개성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특히 반죽이 막걸리로 반죽되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