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초여름이면 수확되지만 지금은 사시사철 어느때나 맛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탓에 쪄서먹고, 구워먹고, 조려먹고 지짐으로도 먹는다.

혹은 카레속의 부드러움을 더하고, 된장찌개에 넣게되면 전분질이 많은 야채라 약간의 뻑뻑한 국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또 감자탕이라 알려진 감자국과 닭볶음탕에는 감자가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러한 감자를 좀더 이색적으로 느끼한 ~~ 서양스타일로 한번 시도해보았다.

아침식사 뿐만 아니라 학교 다녀온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감자치즈전

감자 2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파슬리,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 모제렐라치즈 1/3컵, 식용유, 밀가루, 물

감자는 굵은 채 썰은 후 소금물에 잠시 담궈둔다.

양파, 당근은 길이로 채썬다.

물, 밀가루, 소금, 후추를 넣은 후 섞어준 다음 채썰은 야채와 섞어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와 섞은 반죽을 넣어준다음 한면을 익힌다음 다른 한면에 치즈를 뿌린 후 지진다.

전이 다 익으면 치즈와 파슬리가루를 뿌려준 후 접시에 덜어낸다.

** 오후 간식이라면 새우튀김이나 닭고기 튀김과 같이 내면 더욱 좋다.

     술안주로도 좋은 메뉴이다.

<감자이야기>

감자는 마령서라고도 한다. 세계 곳곳에서 이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이고 한국으로 유입된 시기는 조선시대에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 감자는 부드러운 식감 탓에 어린이들 이유식에서도 많이 이용될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는 메쉬드 포테이토로 많이 이용되고 남녀노소 즐겨먹는 후렌치후라이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감자는 몸의 기운을 높이고 소화기계통을 튼튼학 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기계통이 약한 사람들은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감자에는 비타민 C와 수분이 많아 피부의 미백효과도 주어 미용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감자찜, 감자구이, 감자조림, 감자고추장조림, 감자전, 감자옹심이, 감자튀김, 감자뭉생이, 감자막가리만두 등으로 다양한 조리법에 이용되고 있다.

가장 서민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식재료인 감자는 옛날 선조들은 끼니를 대신 할 수 있는 구황식으로 고구마, 토란, 마와  중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식재료이다.

감자는 보관시 서늘하고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감자에는 전분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쉽게 싹이 올라오는데 이것은 독성을 띄고 있다. 솔라닌이라는 독성은 섭취시 입이 아리고,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식중독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싹 깊숙이 도려내고 먹는다면 섭취에 문제가 없다. 따라서 싹이나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