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각 가정들 마다 건강하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
한국의 약선은 "약이되는 음식"으로 우리조상들이 사계절별로 이용되는 음식재료에서부터 건강이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이되는 음식은 감기 걸렸을때 생강차, 대추차, 인삼차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흔히 이용가능한 무생채, 도라지생채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건강한 약선은 지금까지 이용되어 온 계절음식을 잘 이용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각 계절마다 산출되는 음식을 잘 이용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다.
(1) 봄
봄에는 온몸이 나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므로 겨우내 부족했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잃어 버렸던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을 나물로 하여 먹거나 도라지․마늘종․미나리․더덕이 많이 나며, 생선류는 조기․굴비․조개․대합․우럭․꽁치 등이 많이 난다.
월별 | 야채류 | 과실류 | 어패류 |
3월 | 달래, 냉이, 씀바귀, 도라지, 마늘종, 더덕, 미나리, 상추, 우엉, 유채, 봄동, 배추, 쪽파, 콩나물, 고들빼기, 쑥, 땅두릅, 원추리, 고사리 | 딸기, 금귤 | 조기, 굴비, 우럭, 꽁치, 가오리, 성게, 숭어, 대합, 대게, 말, 파래, 물미역, 톳, 굴, 바지락, 모시조개,피조개, 도미, 꼬막, 임연수어 |
4월 | 상추, 미나리, 고사리, 시금치, 죽순, 머위, 쪽파, 쑥갓, 땅두릅, 더덕, 콩나물, 달래, 표고버섯(참나무), 취, 쑥, 봄동 | 딸기 | 조개, 대합, 도미, 복어, 가자미, 붕장어, 성게, 병어, 숭어, 대합, 해삼, 톳, 조기, 뱅어포, 키조개, 김,갈치, 고등어, 꽃게, 주꾸미 |
5월 | 감자, 땅두릅, 더덕, 도라지, 머위, 우엉, 시금치, 쪽파, 아욱, 쑥갓, 콩나물, 고구마순, 완두, 미나리, 참취, 파, 상추, 양파, 마늘, 더덕, 마늘종 | 앵두, 귤(밀감), 딸기 | 준치, 붕어, 홍어, 넙치, 서대(혀가자미), 민어, 붕장어, 꽁치, 학꽁치, 삼치, 병어, 준치, 뱅어, 숭어, 꽃게, 대게, 톳, 멍게, 참치,고등어, 오징어, 잔새우 |
(2) 여름
여름은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기 쉬우므로 체력이 소모되고, 지쳐서 입맛을 잃기 쉽다. 수분과 비타민 공급에 좋은 딸기․수박․참외․토마토 등의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야채는 열무․오이․애호박․깻잎․풋고추 등이 있다. 생선은 산란기에 접어들어 제 맛 나는 것이 많지 않지만, 민어․새우․성게․미꾸라지 등이 제철이며, 특히 미꾸라지는 여름철 보신용으로 많이 먹는다.
월별 | 야채류 | 과실류 | 어패류 |
6월 | 근대, 오이, 양배추, 통마늘, 토마토, 우엉, 아욱, 콩나물, 청둥호박, 양파, 부추, 감자 | 비파, 수박, 참외, 토마토, 매실 | 양태, 민어, 갯장어, 꽁치, 학꽁치, 삼치, 전갱이, 병어, 생멸치, 준치, 전복, 꽃게, 흑돔, 오징어, 바닷가재 |
7월 | 오이, 가지, 호박, 감자, 토마토, 부추, 깻잎, 노각, 콩나물, 양배추, 옥수수, 열무 | 복숭아, 수박, 메론, 참외, 자두, 포도 , 산딸기 | 양태, 민어, 갯장어, 병어, 생멸치, 준치, 갈치, 뱀장어, 오징어, 홍어, 농어, 갑오징어 |
8월 | 감자, 강남콩, 오이, 가지, 배추, 호박, 토마토, 부추, 깻잎, 고구마, 고구마순, 노각, 콩나물, 무, 미역줄기, 땅두릅, 풋고추, 열무, 옥수수 | 포도, 복숭아, 수박, 메론, 참외, 자두 | 양태, 민어, 갯장어, 고등어, 멸치, 갈치, 뱀장어, 꼬막, 굴, 바지락, 전복, 성게, 잉어, 전갱이 |
(3) 가을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곡류와 사과․배․감․밤․대추․유자․모과 등의 과일이 많다. 채소로는 버섯류가 많으며 토란․연근․무․배추․고구마 등이 많이 난다. 갈치․고등어 같은 생선이 맛이 있다.
여름동안 지친 몸에 좋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산란기 직전의 생선들을 섭취하고, 겨울에 많이 쓰이는 비타민A, D와 무기질의 섭취를 위해 과일과 잡곡, 버섯류등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월별 | 야채류 | 과실류 | 어패류 |
9월 | 가지, 토란, 홍고추, 시금치, 고구마, 싸리버섯, 콩나물, 표고버섯 (말린 것), 풋콩, 느타리버섯, 당근, 감자 | 포도, 무화과, 감, 사과, 복숭아, 파인애플, 배 | 갯장어, 생멸치, 갈치, 대합, 전복, 홍합, 꽃게, 중하, 오징어, 해파리 |
10월 | 무, 샐러리, 토란, 자연송이, 시금치, 호배추, 고구마, 싸리버섯, 콩나물, 씀바귀, 고추, 팥,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고들빼기 | 포도, 사과, 감, 배, 밤, 바나나, 키위, 대추 | 도루묵, 농어, 갯장어, 병어, 삼치, 갈치, 대합, 꽃게, 오징어, 대하, 꽁치, 고등어, 청어, 연어, 홍합 |
11월 | 갓, 시금치, 무우, 배추, 샐러리, 대파, 콩나물, 연근, 우엉, 늙은호박 | 귤, 사과, 감, 배, 유자, 키위 | 도루묵, 참돔, 농어, 삼치, 고등어, 멸치, 갈치, 옥돔, 방어, 연어, 참치, 대구, 성게, 오징어 |
(4) 겨울
겨울철 추위와 차가운 온도 때문에 칼로리의 소모가 커지므로 입맛을 돋우기 위해 단백질 함량이 많거나 비타민 함량이 많은 식품이 좋다. 겨울 채소는 맛이 단 것이 특징으로 당근․시금치․우엉․양배추 등이 제철이며,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섭취에 좋은 식품으로는 시금치가 있다. 생선류는 도미․청어․명태․가자미 등이 나며 특히 굴과 꽁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맛이 좋다. 과일은 감귤류가 대표적이며 오렌지․건포도․레몬이 있다.
대보름에는 호두, 땅콩의 섭취를 통해 지방과 무기질의 섭취하고, 제철식품인 김, 미역, 파래 등을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다.
월별 | 야채류 | 과실류 | 어패류 |
12월 | 갓, 시금치, 무, 배추, 당근, 콩나물 | 밀감, 감, 바나나 | 도루묵, 참돔, 농어, 병어, 양미리, 꼬막, 굴, 오징어, 낙지, 문어, 톳, 홍게, 영덕게, 꽃게, 방어, 넙치, 복어, 맛살조개, 가자미, 미역, 주꾸미, 가오리, 김 |
1월 | 갓, 당근, 마늘, 우엉, 무, 배추, 콩나물, 연근 | 귤, 레몬, 감 | 가오리, 가자미, 명태, 성대류, 복어, 해삼, 대구, 명태, 빨간도미, 옥돔, 아귀,개조개, 가자미, 청어, 말, 굴, 패주, 문어 |
2월 | 고비, 느타리, 당근, 달래, 물쑥, 봄동, 우엉, 유채, 콩나물, 쑥갓, 시금치, 참취 ,순무, 양파 | 귤, 레몬, 사과 | 대구, 조기, 성대류, 해삼, 말, 청각, 다시마, 파래, 전복, 굴, 꼬막, 홍어, 홍합 |
지금은 겨울철 중 바다의 우유라고 일컫는 굴음식을 만들어 보고자한다.
굴전
< 재료 및 분량 >
굴 300g, 석이버섯 10g, 청주, 전분, 밀가루, 달걀, 소금, 백후추
< 조리 방법 >
1. 재료손질하기
굴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소금물로 흔들어 씻은 다음 소금, 백후추, 청주를 뿌려둔다.
밀가루, 전분, 달걀 노른자, 소금, 백후추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석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채썬 다음 소금, 참기름 간하여 약한불에 볶는다.
2. 지지기
굴의 물기를 제거한 후 팬을 약한불로 가열한 다음 석이버섯채 고명을 얹어 지져준다.
< 음식이야기 >
굴은 석화(石花) 석화(牡蠣)라고도 하고 맛은 단맛(甘)이 나고 성질은 차다(凉). 굴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기능이 약해 식욕이 없고, 음식을 먹고도 잘 토하는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섭취 후 소화가 잘되어 노인들에게 권할 만한 약선 재료이다. 특히 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타우린, 글루타민산 등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많고 비타민 A, B1, B2 등과 같은 수용성,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고 구리, 철,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인들에게 부족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굴은 노인들에 혈(血)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로를 회복시키며, 혈압의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 굴속의 필수아미노산은 몸속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간장(肝臟)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노인성 빈혈에도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굴은 5-8월에는 산란기라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이 기간에는 굴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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