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은 "약선(藥膳, 약이 되는 음식)이다"라는 컬럼 제목으로 글을 쓴지 꽤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약선에 대한 내용이 생소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약이될 수 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라는 심플하면서도 식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왜 일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미국생활에서 음식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싶습니다.

식재료비가 한국보다는 비싸지 않고 다양하기 때문이죠.

식품에도 성질이 있다!

온열성 식품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빈혈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유익하다.

인삼, 마(산약), 꿀, 쌀, 황률(밤), 대추, 잣, 단호박, 파, 쇠고기, 닭고기, 술, 흑설탕, 콩, 고추, 생강, 계피 등

평성 식품

성질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것으로 일반식품이라고 칭할 수 있다.

옥수수, 감자, 고구마, 팥, 검은콩, 은행, 참깨, 낙화생(땅콩), 시금치, 사과, 뱀장어, 잉어, 달걀 등

한량성 식품

몸을 차게 하고 진정, 소염작용이 있어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쉽게 흥분하는 몸을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들이다.

보리, 밀, 메밀, 녹두, 오이, 돼지고기, 우유, 우엉, 가지, 귤, 유자, 김, 다시마, 미역, 녹차, 간장, 된장, 소금, 참기름, 무 

- 사진 이야기

한국은 요즈음 브런치 카페가 유행입니다. 대부분이 서구식으로 형성된 디저트카페, 브런치 카페, 커피를 주 메뉴로하는 카페 등이 많이 생기고 있죠.

하지만 선조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한 약선카페는 아직까지 내놓라 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한국음식이 건강식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여러가지 포장, 조리법의 복잡함, 레시피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중화 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Korean Experience라는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한식을 풀코스 정식으로 낸 적이 있었는데...

아주 큰 호응을 얻었고, 또 많은 미국인들이 여러 질병에 시달릴때 그 증상들을 부분적으로 해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내에도 한식 브런치 카페가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건강한 먹거리, 아름다운 음식, 정성이 가득한 우리나라의 손님접대 문화가 듬뿍 담긴 정이 가득한 음식을 한번 맛본다면.. 많은이들이 다시 찾는 식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작은 소망에서 약선재료로 만두를 만들고 속재료를 활용한 전, 약재를 이용한 샐러드 드레싱 등을 활용한 메인디쉬에 전통 약차를 넣어 브런치 메뉴를 선보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