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하면... 아리랑과 시골장이 생각난다.

옛날 친정아버지와 어린 아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아우라지역, 시골장에서 수수부꾸미 맛있게 먹던 일을 떠올리면서... 강원도의 두번째 도시인 정선으로 향한다.

첫날 영월에서의 좋은 추억을 담고... 하이원 리조트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후 첫번째 코스인 화암약수터로 갔다.

특이한 탄산.. 철의 맛이 느껴지는 약수...

소화기계통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는데... 아무튼 공기 좋고... 가을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하였다. ^^

여름에 텐트치고 놀기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자연을 푹---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약수터근처의 풍경이 한폭의 수채화 같았았다.

 매우 운치있는 절경이다.

 화암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는데.. 위에서에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너무 좋았다.

동굴 입구에 가자.. 간에 좋다고 알려진 오가피 열매가 우리를 반겼다... 참 멋진 색과 모양이다.
 
 

한국의 가을하늘을 담아본다. 

화앙동굴을 내려오는 길 올해의 가을 빛을 담은 은행나무와 하늘이다. ...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던가... 국향이라는 식당으로 향한다.

약재를 우린 물로 밥과 찬을 낸다니... 약선이 따로 없다.

더불어 산속에서 맛보는 생선구이 4종세트... 흐흠... ^^

국향에서의 점심... 생선구이와 함께 곤드레밥... 된장과 간장양념으로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각종 산야채들을 맛깔 스럽게 무쳐나왔다. 특히 여러 약재 우린 물로 만든 밥과 채소들이야 말로 진정한 건강식이다.

구수한.. 정선의 향이 느껴지는 된장찌게 역시 진한.. 맛이 우러나온다. 

 여러 약재들을 넣어 만든 곤드레밥과 나물들..향긋한 가을의 표고버섯, 얼갈이 김치, 도라지, 고사리, 고추나물, 곤드레나물, 취나물, 고구마순, 고비 등과 같은 나물류.. 구수한 강된장..

특별히 여러 생선구이(꽁치, 갈치, 고등어, 임연수어)가 함께 곁들여져 더할나위 없이 맛이 좋다.

밥맛 좋고, 인심좋고, 주인장의 고장의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다.

가게 곳곳에 향토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마련되어졌고, 특히 손님들에게 시중가와 같이 더덕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셨다.

정선의 더덕은 너무너무 향기롭다.

우리 아이가 향이 좋다고 할 만큼... 생으로 먹어도 그리 쓰지 않다.

더덕(양유근)에 관한 내용은 이미 컬럼을 많이 썼고. 특히 폐에 좋은 약재이자 식품으로 폐나 기관지, 알러지성비염 등의 치료 약선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다.  --  후에 껍질째로 씻은 후 슬라이스 해서 말려두었다 차로 끓여 마셨다. ^^ 
 
 
 

점심식사 후 근처의  아라리촌을 관광하였다. 

무료이고 참으로 재미난 곳이다.

정선에서의 옛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해학과 풍자가 그려진 곳이다.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즐겁게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민속촌과 같았다. ^^

보다 더 작지만.. 정감있다고나 할까?^^

인터넷으로 민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시골집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은 잘 수 있을 것 같다.
 

실물과 비슷한 모형이 있어 더욱 실감난다. 
 

솟대도 가을 하늘과 그리고 구름과도 잘 어우러진 풍경이다.
 

아라리촌 내에도 가을은 있었다.

화살나무의 잎이 너무나 고운 가을 빛을 담아 내고 있다.

해지는 가을 녘의 강가...
  
 
 

정자에서 내려다본 정선의 강가...

아라리촌.. 참 이색적인 곳이다. 한국의 정취가 물씬...
 
 

아라리촌 내의 화살나무의 잎이 너무 곱다. 
 

솟대도 가을 하늘과 함께 멋스럽고...
 
 

멀리 산과 강을 바라보고 있는 정자도 멋지다. 
  
 

아라리촌의 한장.. 수채화 같은 풍경이다.  

동해를 거쳐 설악산으로 가기위해 가는 길에서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바위솔이 자란다는 곳... 너무 너무 경관이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