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랭이 떡하면... 떡국으로 만 먹는 줄 알고계시지요.

초여름 아이들과 함께 작고 앙증맞은 떡을 만들어 시원하게 두었다가 씹어 먹으면..

고소한 꿀맛과 쫄깃쫄깃한 질감이 너무 좋은 떡입니다.

한숟가락에 수북히 올릴 수 있는 떡은 그리 많지 않겠죠^^

반면 손품은 좀 팔아야 합니다.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드실 수 있어요.

전 멥쌀가루로 했는데... 찹쌀가루로 하셔도 좋구요.

<재료 및 분량>

쌀가루 4컵, 설탕 2T, 소금 1t, 깨소금, 꿀,기타(대추, 흑임자, 밤, 은행 등...맘대로...)

<만드는 방법>

1. 반죽하기.

쌀가루, 설탕, 섞어 체에 내린 다음 끓는 물(색물을 데운 후)에 소금을 넣은 후 쌀가루와 섞어 반죽한다.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것을 익반죽이라고 함)

* 색물 : 백년초(catus fruit, 선인장열매) 혹은 비트, 녹차가루, 흑미갈은 물, 치자물, 당근물... 등등

2. 떡소 만들기

간단하게 하자면 꿀 깨소금(혹은 통깨)를 사용할 수 있고 혹은 기타의 재료들을 선택해서 할 수 있다. 재료는 되직하게 섞어주고 잘게 부숴주면 된다.--- 너무 쉽죠^^

3. 떡 만들기

반죽의 크기를 일정하게 자른 후 송편 빚듯이 떡소를 넣고 동그랗게 한두 가운데를 젓가락이나 나무칼을 이용해 한번 굴려준다.

이때 속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굴려준다.

또 크기는 아주아주 작습니다.

한입에 4-5개정도 들어가니까요.^^

물론 기호에 따라 크게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4. 삶기

떡이 만들어지면  끓는 물에 삶은 다음 떡이 떠오르면 얼음물에 담구었다 건진다.

그리고 꿀이나 시럽을 바른다. 그리고 시원하게 해두었다가 낸다.^^

*** 혹 맘에 드셔서 후식으로 자주 해드시려면... 떡소를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좋구요.

남은 떡소는 찐빵에 넣어드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