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예로부터 귀한 음식에 속한다.

전복은 약간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이 생기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음식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주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또 눈이 침침하고 자주 충혈될때 이용하면 좋은 음식이다.

전복은 생것으로도 이용하고 또 쪄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기도 하였지만..

뭐니뭐니해도 생것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4-5월에는 전복의 내장에 독성을 나타내므로 내장을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보통 전복죽을 끓일때에는 내장을 넣어 끓이는데.. 이때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봄철 몸을 보신하고 특히 산모의 기운을 돋우라고 구해주신 생 전복을 냉동실에 일부 얼려 두었다가 입맛이 없는 요즈음 죽을 쑤어 보았다.

한국음식에서는 보양식으로 죽을 손꼽고 현대인들에게 보양식, 환자식 또 별미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복은 한국의 전통음식에서 전복다식, 전복쌈, 전복초, 전목젓, 전복내장젓, 전복찜...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값비싼 재료이므로.. 생것의 전복회, 전복죽의 형태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전복의 서늘한 성질 탓으로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태양인에게 권할만한 재료로 알려져 있다.

* 전복 죽 끓이기

1. 전복 손질

전복은 숟가락을 이용해 전복껍질과 살을 쉽게 분리한다.

소금물에 겉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2. 전복 다지기

전복과 내장을 분리한 후 각각을 다진다.

3. 쌀 담구기

멥쌀과 찹쌀(3:1)을 넣고 깨끗히 씻은 후 물에 20분간 불린다.

(개인적으로 조를 10g 넣어줍니다... 열감을 더 없애고... 또 색도 이쁘고 해서...영양도 좋구요.^^)

4. 다시물 내기

다시마의 표면을 닦은 후 물에 넣어 한소끔 끓인다음 다시마는 건져낸다.

5. 죽 쑤기

불에 달궈진 소스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전복을 넣고 볶는다.

후에 쌀과 다시물 3큰술을 넣고 같이 볶는다.

쌀알이 반쯤 익으면 다시물을 넣고(6-8컵) 약한불에서 다시 끓여준다.

죽이 퍼지면 2분간 뜸을 들인 후 그릇에 담는다.

6. 간하기

소금,( 기호에따라 간장을 넣기도 합니다..) 참깨, 검은깨를 조금 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