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각 가정에서 많이들 이용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생일날이면 어김없이 준비하여 식구들과 함께하기도 하고, 산후 산욕기와 수유기 산모들이 몸의 나쁜 피를 빼어내고 또 새로운 피를 생성시키며 몸의 피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많이들 이용합니다.

미역은 사실 미역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이나 조랭이 떡을 이용해 냉국으로 자주 해먹기도 하지요.

저희 아이의 경우 떡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때문에 여름철이면 조랭이떡을 색을 내어 곱게 오색으로 만들고 미역을 불려 오이채와 통깨를 솔솔 뿌려 조랭이 미역냉국을 해 벅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절기와 추운 겨울에는 뭐니뭐니해도 뜨끈뜨끈한 미역국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미역국을 끓이자면 우선 육수 끓이기를 권합니다.

냉수로 끓인 것과 육수로 끓인 것에는 현격한 맛의 차이가 나니까요...

또한 들어간 재료에 따라 한국의 해안을 따라 형성된 지방에서는 가자미를 이용해 끓이기도 하고 제주도 지방에는 부드러운 흰살생선인 옥돔과 영양 만점인 성게알을 이용해 끓이기도 합니다.

이것들을 넣어 끓이게되면 담백하기도하고 특히 성게알이 들어간 미역국은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보통은 미역국에 다시마나 멸치 육수로 끓이지요.

그러나 미역국 끓일때에 같이 넣고 끓이게되면 미역이 너무 물러지거나 혹은 멸치 비린내가 나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육수를 먼저 끓인 후 볶은 미역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선이나 알류 뿐만이 아니라 들깨를 넣어 피부미용과 또 산후 모유생성을 촉진하니 산모들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미역국을 이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역에 관한 영양상식>

* 미역은 한약명으로 곽채, 해채, 감곽, 자영이라고도 불립니다.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짠 맛이 있기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식품이고, 몸 속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혈관내 이물질의 침착 혹은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억제하며 피부를 윤기있게합니다.

** 최근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암 치료할 시 약선음식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암 치료시 방사선 치료의 보조효과인 방사능 낙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예로부터 자궁수축과 지혈 작용이 있어 출산후의 산모에게 좋은 식품으로 손 꼽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만, 다이어트를 위한 약선, 고지혈, 고혈압, 변비에도 다양하게 이용되는 약선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 미역의 주산지로 손 꼽히는 곳은 동해와 남해... 그 중에서도 기장 미역이 으뜸으로 칩니다.

한국에서 백화점에서 일반 재래시장에서 파는 미역을 모두 다 사서 먹어보았지만..

좋은 미역을 골라 요리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조리방법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건조된 상태를 잘 확인하시고 잘라진 미역은 조리시 이용하기 편리한 점이 있지만 맛은 역시 통 미역을 사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 용기나 지퍼락에 실온에서 보관하시고 쓸때마다 적당량 물에 불렸다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더불어 미역을 불린 물은 버리지 마시고 설겆이 후 손을 씻으면 손이 부드러원 진답니다.^^ 

< 맛있는 미역국 끓이는 방법 >

하나. 육수 끓이기

멸치(내장 뺀 것-있으면 맛이 씁니다), 다시마 2-3조각(4-5cm), 양파 (통양파로 칼집을 넣은 것), 파 흰부분(총백-이라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마늘2-3알

둘, 미역을 물에 불린 후 볶습니다.

셋, 볶은 미역에 육수(4-5컵)를 넣고 푹 끓입니다.

넷, 껍질 벗겨진 들깨가루(한국 마켓에 가루파는 코너에 있슴)를 3-5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다섯, 다시 한소끔 끓여 냅니다.

여섯, 기호에 따라 다섯 단계에서 생선, 알, 들깨가루, 조랭이 떡, 떡국떡, 기타 재료들을 넣어 끓이기도 합니다.

<미역 초회  만들기>

미국에는 강식초가 있지요?

설탕과 식초의 비율은 같은 양으로 합니다.

즉 설탕 2큰술이면 식초도 2큰술, 만약 강식초라면 1/2로 줄이셔야 하구요.

만약 골뱅이나 북어채와 같이 무치시려면 레몬즙을 약간 넣어 주시는 것도 좋구요. 껍질의 오일을 조금 짜서 넣으면 쌉쌀한 오일의 맛이 식욕을 돋군답니다.

불린 미역 혹은 생미역을 물기를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습니다.

양념은 고추장 2-3큰술, 고춧가루 약간, 설탕, 식초 같은양(4-5큰술), 레몬즙, 참기름, 통깨, 마늘, 파

(만약 북어나 골뱅이 사용시 먼저 무친 후 미역을 넣어 무치는 것이 물기를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

미역과 양념을 섞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