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Mother's Day! 세상의 모든 엄마들 축복합니다. 오늘만이라도 맛난거 많이 드시고 대접(?) 만끽하세요.

1. 작년에 들깨를 심었던 텃밭인데요. 씨가 떨어져서 그자리에 또 새싹들이 올라오네요. 맨 처음에는 바글바글할 정도로 훨신 더 많았었는데 지속적으로 솎아주고있고요. 앞으로도 약 2/3 는 더 뽑아야될거에요.

2. 저는 머위가 은근히 힘들더라구요. 작년 까지만해도 응달에 있는 텃밭에서 키웠는데 여름에는 잘커요. 문제는 잎이 떨어지고 구근이 잠자고 있는 겨울에 썩어버리더라구요. 아마 겨울에 물이 너무 많이 가나봐요. 이번에는 큰 화분에서 키우고 있읍니다. 겨울에는 물을 딱 끈어버릴려고요.

3. 조선 호박입니다. 작년에는 원순 하나하고 아들순 하나를 키웠는데요. 이번년도에는 실험으로 원순을 자르고 아들순을 두게를 키워볼까합니다. 이웃집 하고 나누는 fence 에 줄기가 올라갈수있도록 trellis 를 설치했읍니다. 매년 호박을 많이 심게 되네요. 사진 외에도 여기저기 많이 심었어요.

4. 양배추 입니다. 늦 가을에 심었으니까 벌써 6개월 이상된거네요. 오래 키워야되는 작물이네요. 저도 하나 하나 배워갑니다.

5-6. 고추가 제법 자리를 잡어가네요. 하지만 이번봄은 비도 많이오고 서늘한 날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작년 보다 모든작물들이 한달정도 성장이 늦어지는것 같습니다. 지난해 기록들을 보면 5월 중순이면 벌써 수확 시작했을텐데 이번년도는 아직 멀었네요.

7. 매실 나무입니다. 3년전에 젓가락 같은 묘목을 심었는데 엄청 빨리 자라네요. 이번 겨울에 매우 공격적으로 전지를 해줘서 매실은 몇개 안열렸읍니다. 이제는 나무가 모양이 잡혔으니 전지를 많이 안해줘도 될것같습니다.

8. 군자란 (Bush Lily) 과 양란 (Cymbidium) 입니다. 제 기후에서는 (남가주) 약간의 응달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화분밑에 올라오는 새싹들 보이시나요? 그게 다 봉숭화 입니다. 뽑아도 뽑아도 엄~청 올라와요. 봉숭화는 생명력이 강한 invasive specie 같습니다.

9. 오이가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네요. Tractor Supply Co. 에서 파는 feed panel 을 개조해서 trellis 를 만들었읍니다. 저는 넝쿨이 올라가는 오이/호박/조롱박 은 이런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10. 아슬 아슬 해보이죠. 참외 모종을 심었는데 몸살을 많이하네요. 언능 이겨네고 새잎들이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흙에 거름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밑에 잎들이 누렇게 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