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퀼트 수업의 풍경은 다른 퀼트 수업의 모습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만일 10명의 인원이 모인다면 모두 다른 작품을 만들고 있고, 혹시라도 같은 패턴을 이용한 작품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색상은 각양각색입니다.
퀼트를 배우러 오는 첫 시간의 준비물은 Pinterest나 기타 많은 인터넷 퀼트사이트에서 모아온 다양한 작품 사진입니다.
그 작품 중에서 가장 만들고 싶은 것부터 사진을 보면서 보기에는 쉬우나 만들기에 조금 어려운것과 보기에는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차근차근 만들면 쉽게 완성할 수 있는 것을 나눕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폭을 좁혀 가면서 천과 색상과 패턴을 맞춰서 구상하고 오리고 바느질하다 보면 어느새 완성 작품이 나옵니다.
처음 바늘을 잡아본다는 학생이 어느덧 작품을 완성하게 되면 마치 제가 완성한 것 처럼 본인보다 제가 더 기쁩니다.
위 쿠션은 바느질을 처음 배우는 ㅇㅈ씨가 만든 첫 작품으로 만든 쿠션입니다.
첫 작품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드셨어요.
패턴이 좀 복잡해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단순한 패턴이예요.
색상이 있는 쪽이 안으로 모인 패턴과 흰색 배경이 안으로 모인 패턴을 만듭니다.
기본이 되는 단위 블럭은 모두 같아요.
뒷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붉은 계열에서 시작해서 노랑, 연두를 지나 보라색까지 이어지는 아주 멋진 쿠션 세트예요.
하나는 아직 미완성이예요.
Fabric은 흰색은 조앤에서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한 흰색이구요.
색상천은 Benartex의 Fossil Fern이라는 염색효과를 낸 프린트천 입니다.
바느질이 삐뚤빼뚤 잘 못하는데 과연 퀼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퀼트 어렵지 않아요.
바느질 처음한다는 ㅇㅈ씨도 이렇게 완성을 했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8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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