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는 유치원을 들어가면서 부터 학교 티셔츠를 많이 입게 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면 아주 많은 티셔츠를 갖게 됩니다.
클럽이며 운동팀, 각종 대회별로, 학년별로 행사용 티셔츠를 입어서 졸업할때 되면 최소한 20개 이상의 티셔츠가 쌓입니다.
프린트가 다 지워져 흐려지도록 입었던 티셔츠가 있는가 하면, 맞지 않는 사이즈를 받아서 새것으로 그대로 클라짓 신세인 티셔츠도 있지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가게되면, 많은 학생들은 집을 떠나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가지고 갈 옷가지를 챙기고 옷장 정리를 하다보면 버릴 수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많은 양의 애물단지 티셔츠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모여진 티셔츠로 싱글 이불 사이즈의 퀼트를 만듭니다.
준비물
티셔츠 - 여러벌 모음
순면 퀼트천 - 약간 (티셔츠 갯수에 따라 달라요.)
인터페이싱
배팅
뒷감 (배팅 없이 플란넬을 대고 퀼트해도 좋아요)
티셔츠를 깨끗이 세탁합니다.
원하는 프린트를 사방에 여유를 1인치 정도 주고 대강 잘라냅니다.
티셔츠는 편직물이라서 늘어납니다.
그래서 머쉰으로 박음질을 할때 늘어나지 않도록 인터페이싱을 붙여 주어야 합니다.
인터페이싱의 종류는 여러가지 인데, 부직포와 같이 두꺼운 것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아주 얇은 의류용이 있습니다.의류용의 경우는 야드에 3.99정도로 99센트인 부직포로 된 것에 비해서 비싸지만, 둘 다 사용해본 결과
이불처럼 덮는 용도로는 얇은 의류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셔츠의 뒷면에 이 인터페이싱을 대고 다림질을 해서 붙입니다.
붙이고 난 후에 원하는 사이즈에 사방 1/4인치를 더해서 자릅니다.
1/4인치 가이드 노루발을 이용해서 박음질 하고, 시접은 가릅니다.
티셔츠가 정말 많아 새싱이 필요없어서 티셔츠로만 만들어진 티셔츠 퀼트입니다.
티셔츠가 많이 없을 경우는 면퀼트천을 배색해서 어울리도록 배치해서 만듭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티셔츠 퀼트가 만들어 집니다.
퀼트 탑이 일반 퀼트 천보다 많이 두껍죠. 그래서 퀼트 솜을 대고 뒷감을 대는 방법도 있고,
중간에 들어가는 퀼트솜 없이 뒷감을 플란넬로 대어서 바로 퀼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철이 지날때 작아진 티셔츠는 버리지 말고 잘 모으세요.
대학교 가는 자녀들께 귀한 퀼트 선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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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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