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일년이 넘어가는데도 퀼트짐을 다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들녀석이 대학에 간 후로 집에 남아있는 방이란 방은 모조리 제 방으로 차지하게 되어, 드디어 천정리를 하고 있어요.

이사짐 옮기면서 퀼트천이 너무 많아 이사짐 나르는 분들한테 좀 민망했었거든요.

쬐꼼 보태서 이사짐의 반은 제 퀼트짐이라고 해도 될정도. 나중에 자랑샷 한번 올리께요.

오늘은 그 짐 안에서 나온 추억을 소개하려구요.

몇년전 아들과 함께 컬리지탐방차 뉴욕근처에 갔어요.

텍사스 시골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인지 금방 적응이 안되는 고층빌딩과 차들과 사람들.

어리벙벙 서울올라온 촌사람마냥.

그래도 꿋끗하게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퀼트샵   Purl Patchwork.

맨하탄 소호거리에 퀼트샵은 어떤 모습일까무척 보고 싶었어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이대앞 조그만 옷가게같은 앙증맞고 귀여운 퀼트샵이었어요.

천장까지 빼곡하게 찬 여러종류의 천들과 남편과 아들의 걱정스런 얼굴을 번갈아보며 주섬 주섬 몇가지 천들을 샀어요.

흔하지 않은 오렌지 계열의 색상들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거든요.

한참지난 요즘 그 퀼트샵의 블로그에 가보니 이사를 4월에 이사를 갔다네요. 예전에는 Purl Soho라는 뜨게질 샵이 근처에 있었는데,  두 가게를 합치면서 넓혔네요.

이름은 PurlSoho를 쓰구요.Purl Patchwork, Purl Soho두 이름으로 모두 검색이 가능해요. 

퀼팅비도 있고, 블로그도 아주 재미있으니까 놀러가 보세요.

퀼트샵 사이트를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그런 곳이예요.

오른쪽 위에 링크 붙였어요. 

뉴욕근처에 사는 분들 그동안 제게 쪽지로 퀼트샵 문의 많이 하셨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가게 위치는 

Purl Soho

459 Broom St. New York, NY 1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