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들어갑니다

반죽하기

---> 수분조절하고 실온의 버터를 넣고 부드럽게 반죽하기

---->볼에 반죽을 넣고 랩이나 젖은 수건을 씌워서 반죽의 두어배 정도 1차발효하기(한 60분정도)

---------> 카운터에 반죽을 꺼내어 공기를 약간 빼준후 둥글려 랩이나 젖은 수건을 씌워

다시 반죽이 두어배 되도록 중간발효하기(한 30분정도)

---------->55-60g정도로 분할하여 둥글려 랩이나 젖은 수건을 씌우고 벤치타임 20분주기

--------->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고 팬닝하여 랩이나 젖은 수건 덮어 40-50분 2차발효하기

----------> 계란물이나 버터 녹인것 바르고 400(200)도의 오븐에 12-13분 굽기

단팥빵을 만드신다면

성형하여 팬닝하신후

손가락이나 둥근 밀대같은것으로 가운데를 바닥이 보일때까지 눌러 주세요

그러면 나중에 구웠을때 대니군 말로 똥꼬??? 단팥빵이 됩니다 ㅋㅋㅋㅋㅋ

통통한 찬군의 엉덩이와 똥꼬?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계란물이나 버터녹인것은 옵션입니다

안발라주셔도 상관없어요

자꾸 대니군 말이 떠올라 웃겨요 ㅋㅋㅋ

똥꼬 ㅋㅋㅋㅋㅋㅋ

맛있게 구워드세요~~~

너무 폭신한 디너롤

그냥 목구녕?으로 술술 넘어갑니다

꼭 단호박 들어간듯이 색이 노릇한게 이쁘지요?

미국 고구마도 구수한게 맛있어요 색도 주황색이라 이쁘고요

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릴라구요



너무 바빴던 10월......... 제가 책작업을 했뜨랬습니다



웅진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작업하게 되었구요

책 제목도 제 맘에 아주 쏙~듭니다

"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 "



그동안 홈피에 올렸던 것을 간추려서 책을 내자고 대표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이 바부팅이??가 그동안 포스팅한 요리사진들은 죄다 지워버렸기 때문에 하나도 없었어요

저는 진짜 이런 기회가 나에게 설마 오려나?? 다른 잘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하고

요리, 베이킹 사진들을 저장해놓지를 않았었거든요

한마디로 컴맹과 바보를 섞어놓은 ㅋㅋㅋㅋㅋ

그래서 10월 한 달 동안 130개의 레시피를 죄~~~다 다시...

과정샷이며 완성샷이며 등등 죄~~~다 다시 해야했지요

진짜 10월 한단 빡??세게 일했습니다ㅋㅋㅋ

과정샷이며 완성샷이며

요리가 많이 들어가니 재료 손질 시간도 꽤 오래걸리구요

아이고 설거지도 엄청 많고 완전 노가다?? 뛰는 기분으로다가 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바쁘고 힘들었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 이었어요

(이런 기회를 주신 걸 너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식구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엄마가 책을 쓴다는걸 먼저 너무 신기해하고

맛난 것을 맘껏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아하데요ㅎㅎ



매일 맛난 것 먹고 지금 다들 두리뭉실 굴러댕기고 있네요 ㅋㅋㅋㅋ



애들도 학교 다녀오면 항상

엄마 오늘은 뭐 요리? 하고 구웠어요????

그러면서 너무너무 좋아해주었지요

우리 시어머님도 매일 맛있는것 해주는 며느리가 좋으셔서 가족 분들이나 친구분들 전화오면

며느리 자랑이 지금도 끝이 없으십니다 ㅎㅎㅎ



첫 책 작업이라 너무 긴장되고 기대도 되고 그랬어요

무엇보다 제가 컴맹이라서요 너무 걱정했었어요

(바쁘신데도 컴맹인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일리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작업 기간이 너무 너무 짧은 게 너무 아쉬웠어요

한 달에 모든 작업을 다~하자니

진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부터 하루종일 매일 한 달 동안 부엌에서 살았어요

밤에는 다음날 요리할 것 장보러 가고 원고 쓰느라 컴터에 붙어 있구요

제 다크써클이 진짜 두턱까지 내려왔구요

제가 눈에 좀 문제가 있는데

컴터에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지금 제 눈깔???이 튀어나올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저것 맛보느라 제 뱃살이 바지위로 흘러 내려요 흐미...워짜끄나 ㅋㅋㅋ



겨울 방학을 겨냥해 준비했거든요

쉬운 미국 가정식 레시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많이 넣었습니다

저희는 매일 먹는 음식이지만

여러분들께는 별식으로 아주 좋을 듯해요

겨울 방학 동안 집에서 애들과 지지고 볶으면서 맛난 것 해드시라구요

아침, 브런치, 점심, 간식, 저녁, 피크닉, 버스데이, 홀리데이 메뉴까지 고루고루 넣었구요

지금까지 클럽에 올려드렸던 것을 위주로 제가 스크랩 해놨던 레시피도 몇 개 추가하고

저희 시댁 요리책 레시피들과 시어머님이 물려주신 레시피 카드에 있던 레시피들로 메뉴를 꾸몄어요

정말 쉽게 보고 따라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

아시쟎아요

제 레시피들 모두가 쉽고 뽀대나고 맛나다는것 그죵????? ㅎㅎ

처음 책이고 작업기간이 워낙 짧아서

아주 깊은 내용은 넣지는 않았어요

그냥 심심하실때 뒤적이면서 하나씩 해드실 수 있도록 편안한 책이 될듯해요..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너무 어렵지 않고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뽀대나고 맛나는 그런 레시피들이 가득한

편한 요리책이요

화장실에서 볼일 보믄서 뒤적일 수 있는 그런 책이요 ㅋㅋㅋㅋ



사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이렇게 저렇게 이쁘게 사진도 찍고 등등

그런 생각들이 많았지만

작업을 막상 하니깐

이쁘게 세팅하고 재료며, 과정이며, 완성샷 등이며 머릿속하고 실제하곤 많이 다르더군요

잘 찍히던 사진도 다~~~맘에 안 들구요

잘만 굽히던 파운드케익도 떡이 져 나오고

괴기도 죄~~다 타고

왜?? 그런것 다들 아시쟎아요

잘 만 구워지다가 막상 선물을 할라니

다~떡지고 덜 익고 타고 등등

다들 제 맘을 이해하실꺼에요 ㅠㅠ



이쁜 테이블 세팅이고 뭐고 없어요 ㅋㅋㅋ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껍니다 헤헤헤



그렇게 어찌할까 한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하던 그래로 하기로 맘 먹고 작업했어요

그냥 편하게 내손에 익숙한대로 하자 생각하고요

과정샷도 이쁘게 꾸며서 찍고 그런것 없이

그냥 바쁜 부엌 사진 생생히 담고 과정샷도 요리하믄서 바쁘게 생생히 찍구요

완성샷도 이쁜 테이블 세팅 같은거기대마삼 ㅋㅋㅋㅋㅋㅋ 없음요

그냥 있는 그대로 맛이 보이는 사진을 찍을라고 많이 노력했어요

겉만 빤드르르~~~한 그런 이쁘기만 한 그런 사진들 말고

진짜 맛이 보이는 사진들

미국 가정식에서도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들

그렇게 찍을라고 진짜 많이 노력했어요



그리고 아쉬운 것은

제 홈피를 오랫동안 들락거리셨다면 아마도 아실꺼에요

제가 하는 나름 현실적이고 구수한? 표현들.....

책에서는 절대 없삼 ㅋㅋㅋㅋㅋㅋ

원고를 쓰면서도 손발이 오글거렸어요

너무 점쟎은 표현을 쓸려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왜? 처음 설레고 긴장된 맘으로 영어 학원을 갔는데

노랑머리 영어 선생님이 "How are you??" 물어 왔을 때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로의 표현으로

"I'm fine, Thank you and you???" 하고 대답하는 기분이랄까요???

머릿속에서는 이런저런 대답이 다 나오는데

입이 안 떨어지는 기분들 아실라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저의 말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책에서의 점쟎은 말투에 적응 안되실 듯해요

사실 옆에서 언니나 다른 아줌마가 설명해주듯이 그러게 글을 쓰는게 저는 좋거든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니까요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것 없삼 ㅋㅋㅋㅋ

그냥 혼자 상상하세요

제가 책에서

버터나 크림치즈와 곁들여 낸다 ----------> 이것은 즉.... 버터나 크림치즈를 쳐?? 발라드시란 말씀이고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것은 환장?을 한다는 말이고요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이것은 소금과 후추는 알아서 쳐?서드시란 말이고요 ㅋㅋㅋㅋ

기호에 맞도록 조절하세요------------> 이것은 즉.......니??(너님??? ㅋㅋ) 맘대로 하시란 말이구요

등등등... 아시죠????

처음에 제 홈피와서 적응 안되서 저한테 뭐라고 글 남기신 분들도 몇 분 계신데 ㅋㅋㅋㅋ

이게 뭐 제 스탈이니까요



아직 출판에서 작업중이니 어찌 책이 나올지는 확실하진 않지만요

제가 원하는 것은

편안한 요리책... 요리하다가 국물 다 튀고 밀가루 범벅이 되어도

왠지 정이 가는 책.....오래오래 아무데서나 뒤적일 수 있는 책

뭐 그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모르겠어요 어찌될지는

이번은 진짜 가볍고 간단한 요리책이라면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인 그런 요리책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이 스타일로 밀고 나가던가요 ㅎㅎㅎㅎㅎ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러다가 실망도 많이 하실까 걱정도 되지만

한국에 나와있는 기존 요리책과는 조금 다른 메뉴와 나의 색이 담긴 사진들

저만의 색이 있는 그런 책이 나왔음 좋겠네요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요리들 자주 해먹는 요리들을 담았으니까요

그냥 저희집 식탁에 수저하나 더 놓고 대접하는 맘으로 준비했습니다

많이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이라 실수도 너무 많을 듯 해서 걱정인데요

여러분들이 도와 주시겠죠???

많이들 보셨던 레시피들이니 뭐가 잘못 되었는지 저보다도 더 잘 아실 테니까요 ㅎㅎㅎㅎ



잘 부탁드리고요

12월 말 정도 나올듯해요

사실 한국에 있는 그 많은 빠까뻔쩍한 요리책,베이킹책들 사이에서 얼마나 눈에 띄고 관심을 가져 주실지

참 지금도 아~~~의문입니다만

겨울 방학때 저같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아줌마들에게 유용한 그런 책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바쁜 엄마 옆에서 조수 역할을 톡톡히 해준 우리 대니군

너무 고마워~~~!!

머리에 까치집 짓고 열심히 일하는

대니군 사진도 책에서 아마 보실 수 있으실꺼랍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