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리 릴레이를 하는 기분이에요....

그릭 샐러드를 만들다 남은 토마토와 양파로 피코데가요를 만들어 놨더니 피코데 가요와 어울릴만한

음식을 찾다가 오랜만에 "퀘사디아[Quesadilla]"를 만들어 봤습니다.

멕시코 음식인지는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주재료 중의 하나인 "또띠아[Totilla]"는 스페인에서는

"얇은 오믈렛" 이라는 뜻으로 전통적으로 감자와 양파를 넣어 먹는다는군요.

멕시코나 미국에서는 이 또띠아 가 크게 밀가루로 만든 "Flour Totilla" 와

옥수수 가루로 만든 "Corn Tortilla" 로 두 종류가 있는데

이 "퀘사디아" 는 밀가루로 만든 또띠아를 사용합니다...

 

요리방법 나갑니다...

 

만드는 시간 (약 1시간)
*재료(20cm 지름의 크기 퀘사디아 1개 만들수 있는 분량)

베이컨 (1줄), 밀가루 또띠아(2장, 20cm 지름크기), 체다치즈 (얇게 채쳐진것 1/2컵), 
쪽파 (한대,얇게 어슷썰기), 식용유(베이컨 기름을 안쓸경우)  

 

 

요리재료를 모두 한곳에 모아 봤습니다. 간단하죠?

 

 

 

오븐을 400F(200C)로 예열해 놓고 베이킹 판에 베이컨을 가지런히 한줄씩 정렬 시켜주고

오븐에 넣어 익힙니다.

오븐 사용이 익숙치 않은분들은 팬에 하셔도 되요..

 

 

 

저는 말랑말랑한 베이컨의 씹히는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 부드럽게 익혔고

바삭한것을 좋아 하시는 분은 더 익혀도 됩니다. 익힌 베이컨은 건져서 기름을 제거 해 주세요.

베이컨에서 기름이 흥건히 나오는데 이 기름을 쪼로록 따라 한쪽에 보관해 둡니다.

 

 

 

준비된 재료를 다 모아 봤어요...

기름을 제거한 베이컨은 약 1cm 너비로 잘라 주시고 파는 얇게 어슷썰어 주시고

맨 왼쪽 사각접시에 보이는 투명한 것은 베이컨 익힐때 나온 기름입니다....저의

비밀병기...ㅎㅎㅎㅎㅎㅎㅎ

 

 

 

코팅팬을 중간불에 올리고 또띠아를 봉지에서 꺼내 한장한장 미리 떼어 놓습니다....

(Tip) 마켓에 갔는데 너무많은 브랜드의 또띠아가 많아 어떤것을 골라야 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무조건 가장 얇은 또띠아를 고르십시요.

저도 가장 얇은 또띠아를 집어 들었는데 가격이 두배나 비싸 기냥 중간걸로...ㅎㅎㅎㅎㅎㅎㅎ

 

 

 

 

팬이 어느정도 뜨거워지면 또띠아 한장을 팬에 올립니다....

기름은 넣지 않습니다

 

 

 

 

표면에 살짝 동그랗게 부풀어 오르는것이 보이시나요?

이정도 되면 뒤집어 주세요

 

 

 

뒷면이 노릇노릇 해 졌네요...

 

 

 

 

또띠아가 둥그렇게 부풀어 오르고 있네요...

또띠아를 팬에서 꺼내고 다른 또띠아 한장을 똑같은 방법으로 노릇노릇 하게 구워냅니다

 

 

 

 

구워낸 또띠아에 제일 처음 체다치즈를 고루 올려 줍니다. 가장자리를 돌아가면 약 2cm 정도는

남겨 두세요..

 

 

 

 

 

 

파와 베이컨을 위에 또띠아에 고루고루 얹어 주신다음 보관해 두었던 베이컨 기름을 팬에 두르고

중간불에  팬이 뜨거워 지면 재료를 올린 또띠아를 팬에 넣어 줍니다.  

(Tip) 베이컨 기름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 하시는분은 식용유로

대체 하셔도 됩니다....ㅎㅎㅎ 맛은 베이컨 기름이 훨씬 좋아요..

 

 

 

 

기름이 부족하다 싶으면 기름을 더 넣어 주시고 타지않게 주의하면서 치즈가 1/2 정도

녹을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치즈가 1/2 정도 녹았으면 또 한장의 또띠아를 위에 덮어 주시고 뒤집어 주세요.  

 

 

 

 

 

 

뒤짚었더니 밑면이 갈색으로 노릿하고 바삭하게 잘 익었네요.. 주걱으로 꾹꾹 눌러 줍니다

가장자리를 특히 역심히 눌러 주세요...녹아서 삐져 나오는 치즈들 때문에 잘 붙을겁니다. 

 

 

 

 

 

익힌 퀘사디아를 도마에 옮겨 원하는 사이즈 대로 자르면 요리 끝.......

 

 

 

 

이미 만들어 놓은 피코 데 가요와 사워 크림을 얹어서 한입 먹으니 바삭하고 고소 한것이...

게다가 피코데 가요와 사워 크림이 입안을 상큼하게 마감해 줍니다......

아, 제가 이 피코 데 가요의 레시피를 칼럼에 올린적이 있던가요?

 

퀘사디아 속은 다른 야채나, 고기를 넣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본인만의 퀘사디아를 만들어 보시길......

행복한 요리 하세요....

 

 

 

 

저의 다른 레시피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꾸~~욱^^

http://101foo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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