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 퀘사디야를 연속으로 2 가지 올렸더니 ..
댓글에 이 "피코 데 가요" 레시피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이번에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실 저번4월과 이번 5월,
장장 6주에 걸쳐 서울에 가서 한 일주일 있다가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 전국 방방 곡곡을 유람하고 오는 관계로
여러분들의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을 못 달았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텍사스의 휴스톤에 몇년 살면서 멕시코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중에 제가 특히 좋아하는 "살사[Salsa]" 입니다.
멕시코에 여행 갔을때 가는 식당마다 시키는 음식마다 이 "피코 데 가요" 가 딸려나와
"멕시코의 국민 김치" 라고 남편에게 농담한적이 있어요...ㅎㅎㅎㅎ
여기에 넣은 재료중에 한국인에게 약간 낯설은 멕시코산 고추가 있습니다.
이 멕시코산 고추는 이름이 "세라노[Serrano Chile]" 라고 하는데요, 모양이 얄쌍하니
한국고추에 비해서 약간 길거나 비슷합니다. 멕시코의 여러가지 전통음식에 쓰이고 한국고추 처럼
빨갛게 익으면 말리고 가루를 내어 [Chile Seco] 소스만들때 사용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멕시코의 또다른 고추인 "할라피뇨[Jalapeno]" 를 쓰셔도 되고요 그것도
없으면 한국 일반 고추를 쓰셔도 됩니다.
만드는 법은 요리법이랄것도 없이 초간단...
재료를 한데 모아 봤습니다....
한쪽에 누워잇는 초록색의 푸성귀는 언뜻 파슬리 같이 보이나 고수[Cilantro] 입니다....
정말 매력적인 허브에요...저는 저것을 닭죽에도 넣어 먹는다는....ㅎㅎㅎ
토마토를 5mm 너비로 깍뚝썰기 하고 붉은 양파는 잘게 다져 줍니다.
고추에 씨를 제거한다음 아주 잘게 다지듯이 잘라주고
마지막으로 고수를 아주 잘게 다져 볼에 담으면 칼질은 여기서 끝입니다....
모든 재료를 넓다란 볼에 다 넣으세요..
고수의 향긋한 냄새가 콧구멍 안으로 쫘~~~악 밀려 들어 오네요........
칼질 하면서 재료의 냄새를 맡게 되는것은 요리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ㅎㅎㅎㅎㅎㅎ
(Tip)
부엌에서 사용하는 집게를 라임속살 한가운데를 찌른다음
다른 한손으로 라임 껍질을 부여잡고 집게를 비틀어 주세요..
집게가 없으시면 주걱을 거꾸로 든채 손잡이 끝으로 해도 되고요..
포크를 2-3개 합쳐 들고 해도 되긴 됩니다....
라임을 볼에 합류 시키시고 숟가락으로 살짝 살짝 토스해 주면서 섞어 주시고
맛을 보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색깔만 봐도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너무 상큼해서 기름진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저는 만두피를 튀겨서 같이 먹기도 해요........
그럼 맛있게 해드시고 행복 하세요....
저의 다른 레시피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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